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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주목받는 예배팀 기프티드(Gifted)가 소멸 위기에 놓인 작은 교회들을 향해 특별한 헌신을 이어갔다. 화려한 무대도, 거대한 집회도 없었다. 대신 자신들의 은사를 나누며 젊은이와 어른이 함께 울고 웃는 예배의 장을 만들어냈다. 국민일보는 포항·진주·광주 등 교회 4곳을 돌며 이어온 이들의 여정에 동행하며 작은 교회마다 피어난 기적을 함께 목격했다.
27년 만에 가득 찬 예배당
사이다쿨접속방법 예배팀 기프티드가 새해를 맞아 지난달 16일부터 작은 교회를 찾아 찬양 집회를 열며 성도들과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광주 첨단중흥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광주=미션영상팀
지난달 28일 저녁 6시40분 광주 첨단중흥교회. 평소 30여명이 예배드리는 작은 예배 야마토연타 당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앞자리부터 채워지더니 뒷자리까지 금세 찼다. 12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예배당이 꽉 찼다.
김희동 목사는 “27년간 목회하면서 이렇게 많은 청년이 우리 교회에 온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1999년부터 이 교회를 섬겨온 그에게 이날 저녁은 기적과 같았다.
찬양 집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회를 신청한 유상민 장로는 “우리 교회가 선정되리라 생각도 못 했다. 찬양팀 초청이 어려운 상황인데 감사했다”고 말했다.
교회 성가대는 한 달간 기프티드 대표곡을 편곡해 연습했다. 70대 어르신들도 주일 찬양 예배 때 기프티드 곡들을 연습하며 이날을 기다렸다.
저녁 7시. 5인조 예배팀 기프티드가 CCM ‘온 맘 다해’를 바다이야기슬롯 불렀다. 떼창이 터져 나왔다. 뒤편에 앉아 있던 강숙영(53) 집사는 눈물을 훔치며 “청년부 시절 느꼈던 은혜가 떠올랐다”고 했다.
마지막 순서에서 기프티드 리더 이오늘씨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세 친구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고백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갈수록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세상이 줄 수 없 황금성릴게임사이트 는 빛과 진정한 소망이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이 터져 나왔다. 참석자들은 하나 되어 찬양을 불렀다. 두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린 강 집사는 “집에서부터 자녀들과 함께 예배해야겠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은 교회와 예배 드리고파
기프티드의 작은 교회 사역 계획은 지난해 11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프티드는 유튜브 채널에 한 편의 영상을 올리며 “새해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로 시작하고 싶다. 작은 교회에 자비량 사역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역 대상은 대한민국 내 등록 교인 70인 이하, 출석 교인 50인 이하 교회였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전국 150개 교회가 문을 두드렸다.
2023년 결성된 기프티드는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5만여명을 확보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표곡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은 영상 조회수가 74만회를 넘어섰다. 이씨는 최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멤버 대부분이 작은 교회에 속해 있고 한국교회 70% 이상이 작은 교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사역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기프티드는 유튜브 라이브로 공개 추첨을 진행했고 첨단중흥교회와 경북 포항의 사람을살리는교회(최경수 목사), 경남 진주의 말씀교회(배인열 목사)가 선정됐다.
더 작은 교회 찾아가 찬양
포항 사람을살리는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포항=미션영상팀
광주 집회에 앞서 포항과 진주에서의 일정은 지난달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됐다. 기프티드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사람을살리는교회였다. 이 교회 이름은 최경수 목사가 21년간 품어온 기도의 결실이었다. 최 목사는 오랜 시간 청소년 사역을 하며 위기의 청소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출석 성도는 20여명에 불과하지만 그중 절반이 청소년이다. 최 목사는 평일에는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한다. 교회 시작은 소박했다. 의자 여섯 개를 놓고 예배를 시작했다. 외부 후원은 전혀 없었고 모든 비용을 개인 자비로 감당했다.
이 교회에는 ‘P.W.P’라는 청소년 찬양팀이 있다. 시골 교회를 찾아가 찬양 집회를 여는 청소년들이다. 드럼과 마이크, 건반을 직접 들고 경북 영덕과 경주의 작은 교회들을 다니며 사례비 없이 봉사한다. 작은 교회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이 바로 세워지는 시간을 기대했습니다.” 최 목사의 고백이다. 집회가 끝난 뒤 이 교회의 찬양팀 리더 박주경씨는 “같은 찬양 사역자로서 기프티드의 예배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쫀쿠로 이어진 깜짝 만남
구세군포항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포항=미션영상팀
일정 이튿날엔 뜻밖의 만남이 이어졌다. 기프티드가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먹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에 맛집 추천을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한 팔로워가 정보를 남겼고, 기프티드는 그 덕분에 두쫀쿠를 살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두쫀쿠 한 봉지를 더 사서 그가 다니는 구세군포항교회로 향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편지와 두쫀쿠를 두고 돌아가려는 순간 승합차 한 대가 교회 앞에 들어왔다. 교회 청년부가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였다. 그 가운데는 맛집을 추천했던 청년도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 다른 인연도 알게 됐다. 김규한 구세군포항교회 목사의 조카가 기프티드 3집 앨범에 클라리넷 연주로 참여했던 것이었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모두가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찬양을 함께 부르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프티드는 “작은 이벤트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만남 가운데 교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턱 낮춘 찬양 집회
경남 진주 말씀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진주=미션영상팀
말씀교회는 배인열 목사가 재개척 4년 차를 맞은 청년 중심 교회다. 배 목사는 신학대 교수이자 목회자인 아버지의 배경과 무관하게 하나님 앞에서 소신 있는 길을 걸으려고 개척 사역을 선택했다.
현재 출석 성도 20여명이 있으며 그중 장년은 4명이다. 2022년 장년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공동체가 흔들렸지만, 2023년 배 목사는 재개척을 결단했다. 그는 ‘하나님나라의 분위기’를 다시 세우는 것을 중심에 두고, 성도들을 목회자 가정으로 초대하며 공동체를 회복해 나갔다. 누구든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공동체, 문턱이 낮은 교회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17일 열린 찬양 집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복음을 알지 못했던 서종욱씨와 그의 어머니 정은희 집사였다. 서씨는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어하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이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
정 집사는 아들이 이 집회에서 은혜를 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 기도가 응답된 것일까. 서씨는 집회 후 “그동안 제가 저를 사랑하지 못한 이유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깨달았다.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교회에 와서 조금 의지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예배의 본질 세운 순회 사역
찬양 나눔을 하려던 기프티드는 지역 교회의 순회 사역을 이어가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을 했다. 무대 바로 앞 성도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호흡하며 예배의 본질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됐다.
이 사역의 중심에는 리더인 이씨가 있다. 그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면서도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기도할 때 ‘하나님 저는 못 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그럼 내가 할게’라고 말씀하시는 걸 경험했다. 그러면서 제 짐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간다”며 “가사 쓸 때도 결국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달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집회를 마친 뒤 기프티드 멤버들이 누린 은혜는 무엇일까. 이씨는 이렇게 고백했다. “그동안 하나님이 드러나는 찬양이라면 집회의 규모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집회를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이 맞구나 확신하게 됐습니다. 조명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 곳에서 찬양을 부르며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었죠.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예배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주=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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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가득 찬 예배당
사이다쿨접속방법 예배팀 기프티드가 새해를 맞아 지난달 16일부터 작은 교회를 찾아 찬양 집회를 열며 성도들과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광주 첨단중흥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광주=미션영상팀
지난달 28일 저녁 6시40분 광주 첨단중흥교회. 평소 30여명이 예배드리는 작은 예배 야마토연타 당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앞자리부터 채워지더니 뒷자리까지 금세 찼다. 12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예배당이 꽉 찼다.
김희동 목사는 “27년간 목회하면서 이렇게 많은 청년이 우리 교회에 온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1999년부터 이 교회를 섬겨온 그에게 이날 저녁은 기적과 같았다.
찬양 집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회를 신청한 유상민 장로는 “우리 교회가 선정되리라 생각도 못 했다. 찬양팀 초청이 어려운 상황인데 감사했다”고 말했다.
교회 성가대는 한 달간 기프티드 대표곡을 편곡해 연습했다. 70대 어르신들도 주일 찬양 예배 때 기프티드 곡들을 연습하며 이날을 기다렸다.
저녁 7시. 5인조 예배팀 기프티드가 CCM ‘온 맘 다해’를 바다이야기슬롯 불렀다. 떼창이 터져 나왔다. 뒤편에 앉아 있던 강숙영(53) 집사는 눈물을 훔치며 “청년부 시절 느꼈던 은혜가 떠올랐다”고 했다.
마지막 순서에서 기프티드 리더 이오늘씨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세 친구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고백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갈수록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세상이 줄 수 없 황금성릴게임사이트 는 빛과 진정한 소망이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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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와 예배 드리고파
기프티드의 작은 교회 사역 계획은 지난해 11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프티드는 유튜브 채널에 한 편의 영상을 올리며 “새해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로 시작하고 싶다. 작은 교회에 자비량 사역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역 대상은 대한민국 내 등록 교인 70인 이하, 출석 교인 50인 이하 교회였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전국 150개 교회가 문을 두드렸다.
2023년 결성된 기프티드는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5만여명을 확보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대표곡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은 영상 조회수가 74만회를 넘어섰다. 이씨는 최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멤버 대부분이 작은 교회에 속해 있고 한국교회 70% 이상이 작은 교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사역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기프티드는 유튜브 라이브로 공개 추첨을 진행했고 첨단중흥교회와 경북 포항의 사람을살리는교회(최경수 목사), 경남 진주의 말씀교회(배인열 목사)가 선정됐다.
더 작은 교회 찾아가 찬양
포항 사람을살리는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포항=미션영상팀
광주 집회에 앞서 포항과 진주에서의 일정은 지난달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됐다. 기프티드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사람을살리는교회였다. 이 교회 이름은 최경수 목사가 21년간 품어온 기도의 결실이었다. 최 목사는 오랜 시간 청소년 사역을 하며 위기의 청소년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출석 성도는 20여명에 불과하지만 그중 절반이 청소년이다. 최 목사는 평일에는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한다. 교회 시작은 소박했다. 의자 여섯 개를 놓고 예배를 시작했다. 외부 후원은 전혀 없었고 모든 비용을 개인 자비로 감당했다.
이 교회에는 ‘P.W.P’라는 청소년 찬양팀이 있다. 시골 교회를 찾아가 찬양 집회를 여는 청소년들이다. 드럼과 마이크, 건반을 직접 들고 경북 영덕과 경주의 작은 교회들을 다니며 사례비 없이 봉사한다. 작은 교회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이 바로 세워지는 시간을 기대했습니다.” 최 목사의 고백이다. 집회가 끝난 뒤 이 교회의 찬양팀 리더 박주경씨는 “같은 찬양 사역자로서 기프티드의 예배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쫀쿠로 이어진 깜짝 만남
구세군포항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포항=미션영상팀
일정 이튿날엔 뜻밖의 만남이 이어졌다. 기프티드가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먹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에 맛집 추천을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한 팔로워가 정보를 남겼고, 기프티드는 그 덕분에 두쫀쿠를 살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두쫀쿠 한 봉지를 더 사서 그가 다니는 구세군포항교회로 향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편지와 두쫀쿠를 두고 돌아가려는 순간 승합차 한 대가 교회 앞에 들어왔다. 교회 청년부가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였다. 그 가운데는 맛집을 추천했던 청년도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 다른 인연도 알게 됐다. 김규한 구세군포항교회 목사의 조카가 기프티드 3집 앨범에 클라리넷 연주로 참여했던 것이었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모두가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찬양을 함께 부르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프티드는 “작은 이벤트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만남 가운데 교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턱 낮춘 찬양 집회
경남 진주 말씀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한 모습. 진주=미션영상팀
말씀교회는 배인열 목사가 재개척 4년 차를 맞은 청년 중심 교회다. 배 목사는 신학대 교수이자 목회자인 아버지의 배경과 무관하게 하나님 앞에서 소신 있는 길을 걸으려고 개척 사역을 선택했다.
현재 출석 성도 20여명이 있으며 그중 장년은 4명이다. 2022년 장년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공동체가 흔들렸지만, 2023년 배 목사는 재개척을 결단했다. 그는 ‘하나님나라의 분위기’를 다시 세우는 것을 중심에 두고, 성도들을 목회자 가정으로 초대하며 공동체를 회복해 나갔다. 누구든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공동체, 문턱이 낮은 교회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17일 열린 찬양 집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복음을 알지 못했던 서종욱씨와 그의 어머니 정은희 집사였다. 서씨는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어하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이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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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본질 세운 순회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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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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