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묘 입구 앞에서 시민 45명이 오전 10시40분 한국어 해설 투어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박상혁 기자.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이 5년간의 보수 작업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됐다. 포근한 봄 날씨 속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외국인 관람객들은 복원된 정전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며 긴 줄에 섰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묘 입구 앞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외국인 관람객과 시민 약 40명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어 해설 투어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됐다. 이어 오전 10시40분부터 진행된 한국어 해설 투어에는 시민 45명이 참여했다.
릴온라인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 등의 신주(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신 제례 공간이다. 면적은 5만6000평으로 축구장 26개에 해당한다. 1995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병우씨(83)는 "공사를 마치고 5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길래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종묘에서 해설사로 바다이야기예시
활동한 경험도 있다는 그는 "건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옛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복원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30대 여성 김모씨는 어머니와 함께 종묘를 찾았다. 그는 "오후에 병원 진료 예약이 있었는데, 잠깐 시간이 비어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또 "어제 신주가 다시 종묘로 돌아왔다는 뉴스를새론오토모티브 주식
보고 겸사겸사 구경도 할 겸 들렀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됐고, 관람 동선은 정문을 시작으로 정전을 거쳐 영녕전까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정전에 들어서는 순간 "정말 대단하다", "웅장하고 멋지다" 등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을 찍었다.
복원된 지붕 기와와 목재 구조물은 금속주
단단하고 안정감 있게 자리 잡고 있었다. 고재국씨(52)는 "종묘를 보려고 일부러 연차 내고 충북 충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복원한 건물이 튼튼해 보여 100년은 거뜬히 견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종묘 정전에서 △구조적 균열 △기와 탈락 △목재의 노후화 등 문제가 확인돼 2020년부터 5년에인선이엔티 주식
걸친 보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붕 기와는 기존 공장제 제품을 모두 철거하고 전통 방식의 수제 기와로 교체했다. 전날엔 창덕궁 옛 선원전에 임시 보관 중이던 신주를 다시 정전으로 옮기는 '환안제'도 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종묘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및 전시관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5년 간의 복원 작업이 끝난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상혁 기자.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이 5년간의 보수 작업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됐다. 포근한 봄 날씨 속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외국인 관람객들은 복원된 정전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며 긴 줄에 섰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묘 입구 앞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외국인 관람객과 시민 약 40명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어 해설 투어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됐다. 이어 오전 10시40분부터 진행된 한국어 해설 투어에는 시민 4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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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 등의 신주(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신 제례 공간이다. 면적은 5만6000평으로 축구장 26개에 해당한다. 1995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병우씨(83)는 "공사를 마치고 5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길래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종묘에서 해설사로 바다이야기예시
활동한 경험도 있다는 그는 "건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옛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복원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30대 여성 김모씨는 어머니와 함께 종묘를 찾았다. 그는 "오후에 병원 진료 예약이 있었는데, 잠깐 시간이 비어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또 "어제 신주가 다시 종묘로 돌아왔다는 뉴스를새론오토모티브 주식
보고 겸사겸사 구경도 할 겸 들렀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됐고, 관람 동선은 정문을 시작으로 정전을 거쳐 영녕전까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정전에 들어서는 순간 "정말 대단하다", "웅장하고 멋지다" 등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을 찍었다.
복원된 지붕 기와와 목재 구조물은 금속주
단단하고 안정감 있게 자리 잡고 있었다. 고재국씨(52)는 "종묘를 보려고 일부러 연차 내고 충북 충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복원한 건물이 튼튼해 보여 100년은 거뜬히 견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종묘 정전에서 △구조적 균열 △기와 탈락 △목재의 노후화 등 문제가 확인돼 2020년부터 5년에인선이엔티 주식
걸친 보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붕 기와는 기존 공장제 제품을 모두 철거하고 전통 방식의 수제 기와로 교체했다. 전날엔 창덕궁 옛 선원전에 임시 보관 중이던 신주를 다시 정전으로 옮기는 '환안제'도 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종묘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및 전시관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5년 간의 복원 작업이 끝난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상혁 기자.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