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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진연림
작성일시: 작성일2025-06-20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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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가족 관련 의혹을 놓고 20일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현금 경조사비,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6억원 돈봉투를 모아 집에 쌓아두고 썼다니 충격적"이라며 "공직자윤리법은 현금도 등록·공개하도록 엄격히 규정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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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후보자가) 출판기념회 등으로 현금 6억원을 받아서 재산 등록 없이 쓰신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많이 모자란다"며 "출판기념회가 유력 정치인에게는 '현금 저수지'가 돼 버렸다. 구태 스폰서 정치에 물들어 현금 6억원을 국민 몰래 쓰고도 '뭐가 문제냐'는 식의 마인드라면 김 후보자는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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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전처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비상임이사 낙하산 임용 의혹과 장남의 제주 지역 중학교 변칙 전학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는 문재인 정부 시기이고 JDC 이사장은 대통령 비서실 출신이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보건복바다이야기온라인
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당과 국회에서 실세를 구가했다"며 "정치권력의 개입은 없었나"라고 반문했다.
여야가 오는 24~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날까지 증인·참고인 채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증인 대상자 중 가족은 모두 빼고 전처도 제외(자료 제출로 대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증인만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마저오리지날 양귀비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며 "다수당이자 여당으로서 이토록 오만하게 청문회를 쥐고 흔들려고 하는 행태는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도 연달아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자는60일선
수입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에도 재산이 늘어나고, 정치 스폰서 강씨와의 채무 관계는 석연치 않다. 기타소득이라는 이름 아래 돈의 흐름 역시 미심쩍다"며 "국회 입법과 세미나로 연결된 '아빠 찬스'가 이어진다. 본인의 칭화대 학위 논란과 불분명한 자녀 유학비 출처까지 의혹이 그야말로 고구마 줄기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대통령과 총리의 도덕성이 무너졌는데 인사청문회법마저 바꿔서 도덕성 검증을 별도로 뺀다면 국민은 어떻게 공직 후보자의 적절한 인선을 알 수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인사청문회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잘못된 건 이재명 정부의 인사"라며 "민주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은 실제로 도덕성 검증을 피하고 부적격 후보자를 밀어 넣기 위한 '부실 인사 방탄 입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언론 보도와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기업인과의 부적절한 금전 거래, 수년간 지속된 후원성 접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은 단순한 설명이나 유감 표명으로 덮을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은 하루빨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을 다시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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