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쯤 발사돼 날아오르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쯤 우주로 발사돼 약 18분여 만에 위성 13기를 모두 분리하고 비행운영을 종료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발사자동운용을 가동한 후 엄빌리칼 회수 압력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시간이 기존 오전 12시 55분에서 1시 13분으로 한 차례 변경됐다.
이후 오전 1시 13분쯤 발사됐다.
누리호는 1단·페어링·2단 분리까지 마친 후 고도 600.2㎞ 지점에서 차세대중형위성 바다신2게임 3호를 분리, 약 20초 간격으로 한 번에 2대씩 부탑재위성 12기를 사출하며 오전 1시 31분쯤 비행을 종료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며 "데이터 분석은 앞으로 약 40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호의 최종 성패 여부는 검증완료릴게임 같은 날 오전 2시 20분쯤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시각 변경으로 인해 브리핑 시간이 2시 40분으로 변경됐다.
나로호에 탑재돼 있던 위성 13기의 교신 결과는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가 이뤄진 점과 중형급 위성을 실은 점, 민간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발사체 제작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전 과정을 주관한 첫 발사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