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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남자의 필수 아이템
비아그라와 정력 강화 음식의 완벽한 조합
1. 강한 남자는 자신감에서 시작된다
남자의 정력은 단순한 신체적 능력이 아니다. 자신감, 매력, 에너지의 총합이다. 한때 불꽃같던 열정이 시들해진다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 지금이야말로 해결책이 필요할 때다.
남자는 기氣로 산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 기가 바닥나면? 예전의 자신감 넘치던 모습이 사라지고, 침대 위에서도 위축된다. 다행히도 해결 방법이 있다. 비아그라와 정력 강화 음식을 활용하면, 다시 강한 남자로 돌아갈 수 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살펴보자.
2. 정력이 떨어지는 이유도대체 왜?
나 때는 말이야~ 밤을 새워도 끄떡없었지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잠자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예전 같은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신체적 원인
테스토스테론 감소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성적 욕구와 발기력이 함께 감소한다.
혈액순환 저하 발기는 혈류가 원활해야 가능한데,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류 공급이 줄어든다.
만성 피로와 생활 습관 과로, 불규칙한 수면, 음주와 흡연은 정력을 깎아먹는 주범이다.
심리적 원인
스트레스 돈, 직장, 가정사... 머릿속이 복잡하면 신체도 반응하지 않는다.
자신감 부족 혹시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성적 긴장으로 이어진다.
부부 사이의 거리감 감정적 교류가 줄어들면, 신체적 관계도 자연스럽게 소원해진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몸을 위한 정력 강화 음식.
둘째, 즉각적인 효과를 위한 비아그라.
3. 정력 강화에 좋은 음식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 기본 체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음식이다.
1 혈류 개선에 좋은 음식
강한 발기는 강한 혈류에서 시작된다.
굴 x27바다의 우유x27라 불리며, 아연이 풍부해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한다.
다크 초콜릿 혈관을 확장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단, 너무 달지 않은 걸로
마늘 피를 맑게 하고 혈류를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입 냄새는 각오해야 한다.
2 테스토스테론 증가 음식
남자의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높여야 강한 힘이 유지된다.
계란 비타민 D가 풍부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한다.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이 혈관 건강과 호르몬 균형을 유지한다.
바나나 칼륨이 많아 혈압을 조절하고 활력을 높인다.
3 전통적인 정력 강화 음식
옛 선조들이 즐겨 먹던 정력 음식도 효과가 있다.
장어: 스태미나의 상징.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부추: x27정력의 채소x27로 불리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호두와 아몬드: 남성 호르몬을 촉진하는 아르기닌이 풍부하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신체의 기본 체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즉각적인 효과가 필요하다면? 바로 비아그라가 답이다
4. 비아그라남성 자신감을 되찾는 확실한 해결책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이 아니다. 남자의 자신감을 되살리는 강력한 도구다.
비아그라는 어떻게 작용할까?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음경으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하여 더 강하고 지속적인 발기가 가능해진다.
비아그라의 효과
발기력 강화 빠르고 강한 발기를 유도한다.
지속력 증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적 자신감 회복 난 다시 강해졌다는 확신이 생긴다.
부부 관계 개선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부부 사이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든다.
5. 비아그라 복용 시 주의할 점
비아그라는 효과가 강력한 만큼, 올바른 복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 방법
공복에 복용 식사 후보다는 공복에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성관계 30~60분 전 복용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1회 복용 원칙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피해야 할 것
과음 후 복용 금지 술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다른 약물과 병용 금지 특정 심혈관계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지나친 의존은 금물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결론강한 남자로 돌아가는 길
정력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해결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정력 강화 음식과 비아그라를 함께 활용하면, 남자는 다시 자신감을 찾고, 부부 관계는 더욱 뜨거워질 수 있다.
나도 예전 같지 않아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변화를 시작할 때다. 지금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비아그라의 도움을 받아보자. 강한 남자의 길은 결코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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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gamemong.info
㉠1억ㄴrㄴi?… 식빵 세 번 리필하던 우리… 추억을 ‘퍼가요~♡’
1998년 1호점 이후 가맹점 500개 이상, 현재는 전국 11곳
용인에 한 곳 위치, 그네 의자는 여전히 손님들 선호 자리
스파게티·빙수 등 여러 메뉴 판매… 희소성에 많은 단골
그 시절 손님뿐 아니라, 요즘 MZ 세대도 찾아 ‘명맥 유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AI 생성 이미지 활용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아지트에 모여 수다도 떨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죠. 동네 목욕탕, 학교 앞 문방구하고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사랑방은 바다이야기오락실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지트는 나와 가까운 특정인들만 모이는 공간이기에 사랑방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PC방과 오락실, 당구장, 조금 더 크면 친구 자취방 정도였습니다. 여학생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만 아는 카페가 대표적인 아지트로 꼽혔습니다.
야마토게임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민들레영토와 더불어 ‘캔모아’를 자주 갔습니다. 그네로 된 의자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식빵과 생크림도 몇번이고 리필해 먹었었죠. 이번 레트로K는 2000년대 초반, 민토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여학생들 수다의 성지였던 ‘캔모 골드몽릴게임 아’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3040의 감성을 건드리는 포인트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합니다.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1990년대 감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싸이월드로 일촌을 맺고, 귀여니 소설 명대사가 나오며 등하교때 필수품이었던 MP3가 등장합니다. 그 시절 여학생들의 아지트였던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캔모아’도 나옵니다. 여자주인공 솔이와 솔이 친구가 캔모아에 앉아 연애 상담을 하는데 그들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생과일이 올라간 눈꽃빙수와 갓 구운 식빵, 그리고 생크림이 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는 캔모아 용인점이 있다. 사진은 생과일 파르페와 식빵, 생크림.
그 시절 동네 번화가에는 꼭 캔모아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나 메가커피처럼 말이죠. 1998년 1호점을 연 캔모아는 가맹점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전국 11곳밖에 남지 않은 추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용인 중앙시장에 있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거리의 한 건물 3층,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오르면 그 시절 우리가 매일같이 다녔던 캔모아가 있습니다.
캔모아 입구로 올라가기 반 계단 전에는 연두색 바탕에 ‘생과일전문’이라는 글씨가 적힌 간판이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반 계단을 마저 오르면 ‘딸랑’하며 종소리가 나는 유리문, 그 안쪽으로 꽃무늬 패턴을 입은 의자들이 보입니다. 캔모아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그네로 된 의자가 마주 보며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의자는 그 시절 인테리어답게 꽃무늬 패턴, 그네 줄 위쪽으로는 조화로 된 빨간 장미가 줄을 타고 매달려 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또다른 그네 의자, 그 옆으로는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의자를 흔들면서 수다를 떠는 게 캔모아의 매력 중 하나죠.
캔모아 용인점에 있는 흔들 그네의자. 캔모아 용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 중 하나다.
캔모아 용인점은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23년 전인데, 사장님은 이곳의 인테리어를 그 시절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2대 사장님입니다. 1대 사장님이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2대 사장님이 2016년 인수한 것이죠. 이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이은창(46) 사장님은 캔모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고민했다고 합니다. 당시 캔모아 인기가 주춤하고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은창 사장님은 오히려 캔모아의 ‘희소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1대 사장님은 연세가 있으신 부부였어요.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캔모아만의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해보면 좋겠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근데 스타벅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다보니까 희소성이 강해지고 단골도 많이 생겼어요.”
이은창 용인 캔모아 사장님은 엄마아빠의 추억 여행을 따라왔던 어린 자녀들이 나중에 커서도 오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캔모아를 다녔던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그 초등학생이 커서 군대를 제대한 뒤에 찾아옵니다. 아빠 손잡고 오던 딸이 성인이 된 후로도 아빠와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추억을 찾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은창 사장님이 운영을 시작한 초반에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은 물론, 요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셈이죠.
경인일보 기사에서도 캔모아의 인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04년 10월 23일자 경인일보 기사를 보면, “과일 샌드위치, 생과일 파르페 등은 인근 학원에서 밤늦도록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다”라고 썼습니다.
“다른 카페들은 음식을 못 먹잖아요. 근데 여기오면 스파게티도 있고 떡볶이고 있고 음료도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지 않을까요. 흔들의자도 다른 카페는 잘 없으니까.”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는 예나 지금이나 갓 구운 식빵과 생크림입니다. 1인 1메뉴를 시키면 식빵과 생크림이 무료로 나오는데 보이기엔 특별하지 않지만, 계속 손이 갑니다. 지금은 지점마다 다르지만, 옛날에는 식빵과 생크림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식빵을 가져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치가 보여서 한 사람이 가지 않고 이번엔 내가 갔으니, 다음엔 네가 받아와 이런식으로요. 캔모아 용인점도 옛날에는 무한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오르면서 한번 기본제공 후에는 추가금을 받고 있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집에가서 해먹으면 이 맛이 안 난다고. 그때 조용히 말해드립니다. 비밀인데, 식빵 한쪽 면에 마가린을 싸악 발라서 구워보시라고.”
캔모아 빙수와 파르페도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캔모아 빙수가 가장 잘 나갑니다. 다른 빙수와 달리 캔모아 빙수는 눈꽃빙수이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이 올라갑니다. 그 위로 초코 딸기시럽이 뿌려져 한 입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파르페는 긴 유리잔 안에 시리얼, 바나나와 사과 등 각종 생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자가 층을 쌓으며 올라가 있습니다. 캔모아가 인기 있던 시절에는 가맹본부에서 재료를 공급했지만, 지점이 줄면서 재료는 개별적으로 구매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너무 막막했어요. 갑자기 재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원래 빙수 재료를 공급하던 업체에 따로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구매했죠. 과일도 대형마트에서 좋은 걸로 직접 사와요. 그게 품질도 좋고 맛있어요. 그렇게 하나둘씩 개인적으로 사다 보니까 지금은 모든 메뉴의 재료를 직접 구해요.”
캔모아는 이제 유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익숙한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더불어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죠. 어디 커피가 싸다, 어디 커피가 맛있다, 어디에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더라 하며 치열한 커피전쟁에도 끼지 않습니다. 그저 그 시절 친구들과 편하게 수다를 떨었던 추억을 가진 곳, 그래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캔모아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아직 남아있다면 반가워하며 찾아가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손님들이 계속 오시면 계속 해야죠. 감사하게도 계속 찾아주시니까.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계속해 달라고. 그러면 이상한 사명감이 들어요.”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1998년 1호점 이후 가맹점 500개 이상, 현재는 전국 11곳
용인에 한 곳 위치, 그네 의자는 여전히 손님들 선호 자리
스파게티·빙수 등 여러 메뉴 판매… 희소성에 많은 단골
그 시절 손님뿐 아니라, 요즘 MZ 세대도 찾아 ‘명맥 유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AI 생성 이미지 활용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아지트에 모여 수다도 떨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죠. 동네 목욕탕, 학교 앞 문방구하고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사랑방은 바다이야기오락실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지트는 나와 가까운 특정인들만 모이는 공간이기에 사랑방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PC방과 오락실, 당구장, 조금 더 크면 친구 자취방 정도였습니다. 여학생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만 아는 카페가 대표적인 아지트로 꼽혔습니다.
야마토게임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민들레영토와 더불어 ‘캔모아’를 자주 갔습니다. 그네로 된 의자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식빵과 생크림도 몇번이고 리필해 먹었었죠. 이번 레트로K는 2000년대 초반, 민토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여학생들 수다의 성지였던 ‘캔모 골드몽릴게임 아’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3040의 감성을 건드리는 포인트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합니다.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1990년대 감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싸이월드로 일촌을 맺고, 귀여니 소설 명대사가 나오며 등하교때 필수품이었던 MP3가 등장합니다. 그 시절 여학생들의 아지트였던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캔모아’도 나옵니다. 여자주인공 솔이와 솔이 친구가 캔모아에 앉아 연애 상담을 하는데 그들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생과일이 올라간 눈꽃빙수와 갓 구운 식빵, 그리고 생크림이 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는 캔모아 용인점이 있다. 사진은 생과일 파르페와 식빵, 생크림.
그 시절 동네 번화가에는 꼭 캔모아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나 메가커피처럼 말이죠. 1998년 1호점을 연 캔모아는 가맹점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전국 11곳밖에 남지 않은 추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용인 중앙시장에 있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거리의 한 건물 3층,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오르면 그 시절 우리가 매일같이 다녔던 캔모아가 있습니다.
캔모아 입구로 올라가기 반 계단 전에는 연두색 바탕에 ‘생과일전문’이라는 글씨가 적힌 간판이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반 계단을 마저 오르면 ‘딸랑’하며 종소리가 나는 유리문, 그 안쪽으로 꽃무늬 패턴을 입은 의자들이 보입니다. 캔모아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그네로 된 의자가 마주 보며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의자는 그 시절 인테리어답게 꽃무늬 패턴, 그네 줄 위쪽으로는 조화로 된 빨간 장미가 줄을 타고 매달려 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또다른 그네 의자, 그 옆으로는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의자를 흔들면서 수다를 떠는 게 캔모아의 매력 중 하나죠.
캔모아 용인점에 있는 흔들 그네의자. 캔모아 용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 중 하나다.
캔모아 용인점은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23년 전인데, 사장님은 이곳의 인테리어를 그 시절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2대 사장님입니다. 1대 사장님이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2대 사장님이 2016년 인수한 것이죠. 이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이은창(46) 사장님은 캔모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고민했다고 합니다. 당시 캔모아 인기가 주춤하고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은창 사장님은 오히려 캔모아의 ‘희소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1대 사장님은 연세가 있으신 부부였어요.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캔모아만의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해보면 좋겠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근데 스타벅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다보니까 희소성이 강해지고 단골도 많이 생겼어요.”
이은창 용인 캔모아 사장님은 엄마아빠의 추억 여행을 따라왔던 어린 자녀들이 나중에 커서도 오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캔모아를 다녔던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그 초등학생이 커서 군대를 제대한 뒤에 찾아옵니다. 아빠 손잡고 오던 딸이 성인이 된 후로도 아빠와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추억을 찾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은창 사장님이 운영을 시작한 초반에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은 물론, 요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셈이죠.
경인일보 기사에서도 캔모아의 인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04년 10월 23일자 경인일보 기사를 보면, “과일 샌드위치, 생과일 파르페 등은 인근 학원에서 밤늦도록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다”라고 썼습니다.
“다른 카페들은 음식을 못 먹잖아요. 근데 여기오면 스파게티도 있고 떡볶이고 있고 음료도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지 않을까요. 흔들의자도 다른 카페는 잘 없으니까.”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는 예나 지금이나 갓 구운 식빵과 생크림입니다. 1인 1메뉴를 시키면 식빵과 생크림이 무료로 나오는데 보이기엔 특별하지 않지만, 계속 손이 갑니다. 지금은 지점마다 다르지만, 옛날에는 식빵과 생크림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식빵을 가져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치가 보여서 한 사람이 가지 않고 이번엔 내가 갔으니, 다음엔 네가 받아와 이런식으로요. 캔모아 용인점도 옛날에는 무한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오르면서 한번 기본제공 후에는 추가금을 받고 있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집에가서 해먹으면 이 맛이 안 난다고. 그때 조용히 말해드립니다. 비밀인데, 식빵 한쪽 면에 마가린을 싸악 발라서 구워보시라고.”
캔모아 빙수와 파르페도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캔모아 빙수가 가장 잘 나갑니다. 다른 빙수와 달리 캔모아 빙수는 눈꽃빙수이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이 올라갑니다. 그 위로 초코 딸기시럽이 뿌려져 한 입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파르페는 긴 유리잔 안에 시리얼, 바나나와 사과 등 각종 생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자가 층을 쌓으며 올라가 있습니다. 캔모아가 인기 있던 시절에는 가맹본부에서 재료를 공급했지만, 지점이 줄면서 재료는 개별적으로 구매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너무 막막했어요. 갑자기 재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원래 빙수 재료를 공급하던 업체에 따로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구매했죠. 과일도 대형마트에서 좋은 걸로 직접 사와요. 그게 품질도 좋고 맛있어요. 그렇게 하나둘씩 개인적으로 사다 보니까 지금은 모든 메뉴의 재료를 직접 구해요.”
캔모아는 이제 유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익숙한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더불어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죠. 어디 커피가 싸다, 어디 커피가 맛있다, 어디에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더라 하며 치열한 커피전쟁에도 끼지 않습니다. 그저 그 시절 친구들과 편하게 수다를 떨었던 추억을 가진 곳, 그래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캔모아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아직 남아있다면 반가워하며 찾아가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손님들이 계속 오시면 계속 해야죠. 감사하게도 계속 찾아주시니까.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계속해 달라고. 그러면 이상한 사명감이 들어요.”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