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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혼자 했지만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이스라엘 232번 국도 주요피해 지역
[헤럴드경제=스데롯·레임·트구마(이스라엘) 천예선 기자] “트루 뷰티(여신강림), 마이 데몬, 올 오브 어스 아 데드(지금 우리 학교는)…. K-드라마를 좋아해요.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요.”
가자지구에서 불과 1km 떨어진 이스라엘 최전선 스데롯. 한 달 전만 해도 폭격이 잦았던 이곳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가 만난 14세 소녀 아비탈 바크닌은 한국 드라마를 줄줄이 꿰며 이같이 말했다. ‘블랙핑크’ 리사를 가장 좋아한다는 아비탈은 “한국 문화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는 매우 흥미롭고 아름답다”며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를 또렷하게 발음해 취재진을 놀래켰다.
또 다른 소녀 애비가일 나루셰비히(14)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를 좋아한다며 직접 K-pop 댄스를 따라 추는 영상을 보여줬다. 전문 피겨스케이터가 꿈이라는 애비가일은 “어떤 위협 없이도 이스라엘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내 꿈도 이루어 릴게임하는법 지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스데롯은 긴장과 희망이 교차하고 있었다. 2년째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지난 10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1단계 휴전’에 들어갔지만 산발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일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활동지역을 향해 발포했다”며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했다 바다신2다운로드 . 앞서 이달 초에는 휴전 합의에 따른 ‘옐로라인(가자지구 내 경계선)’을 침범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남부도시 스데롯의 경찰서가 있던 자리에 추모 조형물에 세워져 있다. 스데롯 경찰서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함락됐다가 바다신게임 이틀만에 탈환됐지만 내부 폭발물 등으로 결국 철거됐다. [(스데롯)=천예선 기자]
스데롯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반나절 만에 완전히 점령된 지역이다. 경찰서가 함락되고 이틀간 납치와 교전이 이어져 사실상 ‘유령마을’이 됐다. 지금도 곳곳에 총알과 불에 탄 건물의 흔적이 남아 릴게임뜻 있다.
아비탈은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매우 혼란스러웠다”며 “일부는 예루살렘으로로 피신했다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비탈은 그러나 “우리는 두렵지 않다”며 “여기가 우리의 집이고, 우리가 자라온 곳이며, 우리의 모든 추억이 이곳에 있다”며 “로켓 소리가 매일 들리지만, 다른 곳보다 여기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 말했다.
피로 물든 232번 국도…공습 경보 7초 안에 방공호로 뛰어야
이스라엘 남부도시 스데롯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한 방공호 모습.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데롯)=천예선 기자]
방공호 내부 모습. [(스데롯)=천예선 기자]
스데롯을 비롯해 가자지구 접경을 관통하는 232번 국도는 2023년 10월 이후 ‘피의 도로’로 불린다.
하마스는 2년전 유대교 축제 ‘초막절’ 새벽, 이 도로를 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패러글라이딩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당일 약 1200명이 사망했고 총 251명이 납치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기록됐다.
남북으로 뻗은 232번 국도 버스정류장 옆에는 어김없이 방공호가 자리해 전시 긴장감을 보여줬다. 공습 경보가 울리면 공식적으로 15초내 방공호로 대피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7초 안에 들어가야 살수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스데롯 디지털센터에서 만난 라비노비츠 베데인 활동가가 하마스 공습시 사용된 로켓 파편과 요격미사일(검은색) 파면을 보여구조 있다. [(스데롯) 천예선 기자]
스데롯 지하 방공호이자 디지털센터 벽면에는 로켓과 요격미사일 파편이 전시돼 있었다. 라비노비츠 베데인(42) 활동가는 “로켓 1발당 요격 미사일 2발을 쏴서 격추한다”며 “하마스 기습 당시 도시 전체가 총성과 폭발음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비극이 된 노바 축제…생존자 “개머리판으로 뒷목 맞아 오히려 살았다”
232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노바 뮤직페스티발 현장에 닿는다. 하마스의 공습으로 가장 처음 피해를 입은 곳이다.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의 기습으로 사망한 사람은 378명, 인질 수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인질 가운데 19명은 포로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생존자 마잘 타자조씨가 하마스 기습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스데롯)=천예선 기자]
이스라엘 남부 네티봇 출신 마잘 타자조(35)는 당시 참혹한 현장에서 친구 두명을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 타자조는 2023년 10월 7일을 “숨도 쉴 수 없던 지옥”으로 기억했다.
그는 “해가 뜰 즈음 로켓 연기 기둥에 DJ가 음악을 멈췄고,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로켓이 너무 많았고 사방에서 날아왔다”고 증언했다. 이어 “‘짐을 두고 차로 가라, 지금 즉시 나가라’는 방송을 들었다”며 축제 참가자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1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생존자 마잘 타자조씨가 하마스 무장대원의 소총 개머리판으로 뒷목를 맞아 상처가 난 모습 [(스데롯)=천예선 기자]
3500명이 동시에 주차장으로 몰리며, 232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총격과 폭발음이 가까워지자 타자조는 가로수 사이에 시체처럼 몸을 파묻고 숨었다. 그러나 결국 하마스 대원은 타자조를 찾아냈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 뒤를 가격해 피를 흘리고 기절했다. 타자조는 깨어나 친구 다니엘과 요하이를 찾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다. 타자조는 “주변 차량이 폭발하며 불길이 번지자 잠겨 있지 않은 차량 안에 몸을 숨겼다”며 “이후 두 시간 뒤 구조됐다”고 말했다. 하마스 공습이 발발한지 8시간 만이었다.
2023년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378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납치된 노바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는 현재 추모공원이 들어섰다. 지난 11일 이스라엘방위군(IDF) 소속 여군이 희생자 사진을 보며 추모하고 있다. 스데롯·레임·트구마(이스라엘)=천예선 기자
그날 이후 타자조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학살 장면이 공개됐음에도 사건을 ‘저항’이라 부르는 일부 여론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타자조는 “공존은 가능하지만, 나를 죽이려는 세력(하마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며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고,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바페스티벌 현장 인근 트구마 지역엔 하마스 기습 당시 232번 국도에서 붙타고 파괴된 1500여대의 차량이 무덤처럼 쌓여있다. 각각의 차량 앞엔 QR코드 팻말을 놓고 차주와 희생자들의 정보와 함께 이들을 추모할 수 있게 했다.
키부츠 습격 지역 ‘니르 오즈’, 12월 귀환·재건 꿈꾼다
232번 국도 최남단에 위치한 키부츠(집단 농업공동체)도 대표적인 피해지역다. 니르 오즈의 집 221채 중 하마스가 침입하지 않은 곳은 단 6채뿐이다. 하마스 무장대원 500명은 충격과 방화를 일삼으며 마을을 초토화시켰고 주민 117명을 납치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초토화된 니르 오즈 키부츠. [(니르 오즈)=천예선 기자]
니르 오즈 주민 리타 립시츠는 총격과 방화로 처참해진 마을을 돌며 당시 상황과 가족의 비극을 전했다. 그의 시아버지 오데드 립시츠는 평화운동가로, 가자 아이들의 병원 치료를 돕고 교육 봉사를 해온 유명인사였다. 그러나 그는 부상을 입은 채로 집안 방공호 문을 지키다 납치돼 500일 뒤 시신으로 돌아왔다.
니르 오즈 곳곳에는 노란·검은·파란 깃발이 꽂혀 있었다. 각각 납치, 살해, 귀환을 의미한다. 리타는 불탄 집 앞에서 “여기는 비바스 가족의 집”이라며 이들 가족의 비극을 설명했다. 특히 비바스 가족의 9개월·4세 아이는 인질 중 가장 어린 희생자로, 하마스가 지하터널 안에서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타는 “그래도 우리는 돌아온다”며 “우리는 하마스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슬픔과 트라우마 속에서 눈을 뜨지만, 우리는 다시 집을 세우고 있다”며 “12월이면 여기로 다시 이사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타는“여전히 평화를 믿는다”면서 “그 평화는 하마스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가자지구 최접경지역 스데롯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 전경. [(스데롯)=천예선 기자]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단계 휴전에 들어갔다. 2년 간 이어진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15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도 6만9000명 이상이 사망, 21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민간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 비판도 거세졌다. 그러나 이스라엘방위군(IDF) 관계자는 “거미줄로 연결된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군사작전이 불가피하고, 가지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트럭을 하마스가 탈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 admin@slotmega.info
[헤럴드경제=스데롯·레임·트구마(이스라엘) 천예선 기자] “트루 뷰티(여신강림), 마이 데몬, 올 오브 어스 아 데드(지금 우리 학교는)…. K-드라마를 좋아해요.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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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부도시 스데롯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한 방공호 모습.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데롯)=천예선 기자]
방공호 내부 모습. [(스데롯)=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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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스데롯 디지털센터에서 만난 라비노비츠 베데인 활동가가 하마스 공습시 사용된 로켓 파편과 요격미사일(검은색) 파면을 보여구조 있다. [(스데롯) 천예선 기자]
스데롯 지하 방공호이자 디지털센터 벽면에는 로켓과 요격미사일 파편이 전시돼 있었다. 라비노비츠 베데인(42) 활동가는 “로켓 1발당 요격 미사일 2발을 쏴서 격추한다”며 “하마스 기습 당시 도시 전체가 총성과 폭발음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비극이 된 노바 축제…생존자 “개머리판으로 뒷목 맞아 오히려 살았다”
232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노바 뮤직페스티발 현장에 닿는다. 하마스의 공습으로 가장 처음 피해를 입은 곳이다. 축제 현장에서 하마스의 기습으로 사망한 사람은 378명, 인질 수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인질 가운데 19명은 포로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생존자 마잘 타자조씨가 하마스 기습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스데롯)=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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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생존자 마잘 타자조씨가 하마스 무장대원의 소총 개머리판으로 뒷목를 맞아 상처가 난 모습 [(스데롯)=천예선 기자]
3500명이 동시에 주차장으로 몰리며, 232번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총격과 폭발음이 가까워지자 타자조는 가로수 사이에 시체처럼 몸을 파묻고 숨었다. 그러나 결국 하마스 대원은 타자조를 찾아냈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 뒤를 가격해 피를 흘리고 기절했다. 타자조는 깨어나 친구 다니엘과 요하이를 찾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다. 타자조는 “주변 차량이 폭발하며 불길이 번지자 잠겨 있지 않은 차량 안에 몸을 숨겼다”며 “이후 두 시간 뒤 구조됐다”고 말했다. 하마스 공습이 발발한지 8시간 만이었다.
2023년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378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납치된 노바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는 현재 추모공원이 들어섰다. 지난 11일 이스라엘방위군(IDF) 소속 여군이 희생자 사진을 보며 추모하고 있다. 스데롯·레임·트구마(이스라엘)=천예선 기자
그날 이후 타자조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학살 장면이 공개됐음에도 사건을 ‘저항’이라 부르는 일부 여론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타자조는 “공존은 가능하지만, 나를 죽이려는 세력(하마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며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고,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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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츠 습격 지역 ‘니르 오즈’, 12월 귀환·재건 꿈꾼다
232번 국도 최남단에 위치한 키부츠(집단 농업공동체)도 대표적인 피해지역다. 니르 오즈의 집 221채 중 하마스가 침입하지 않은 곳은 단 6채뿐이다. 하마스 무장대원 500명은 충격과 방화를 일삼으며 마을을 초토화시켰고 주민 117명을 납치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초토화된 니르 오즈 키부츠. [(니르 오즈)=천예선 기자]
니르 오즈 주민 리타 립시츠는 총격과 방화로 처참해진 마을을 돌며 당시 상황과 가족의 비극을 전했다. 그의 시아버지 오데드 립시츠는 평화운동가로, 가자 아이들의 병원 치료를 돕고 교육 봉사를 해온 유명인사였다. 그러나 그는 부상을 입은 채로 집안 방공호 문을 지키다 납치돼 500일 뒤 시신으로 돌아왔다.
니르 오즈 곳곳에는 노란·검은·파란 깃발이 꽂혀 있었다. 각각 납치, 살해, 귀환을 의미한다. 리타는 불탄 집 앞에서 “여기는 비바스 가족의 집”이라며 이들 가족의 비극을 설명했다. 특히 비바스 가족의 9개월·4세 아이는 인질 중 가장 어린 희생자로, 하마스가 지하터널 안에서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타는 “그래도 우리는 돌아온다”며 “우리는 하마스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슬픔과 트라우마 속에서 눈을 뜨지만, 우리는 다시 집을 세우고 있다”며 “12월이면 여기로 다시 이사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타는“여전히 평화를 믿는다”면서 “그 평화는 하마스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가자지구 최접경지역 스데롯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 전경. [(스데롯)=천예선 기자]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단계 휴전에 들어갔다. 2년 간 이어진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15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도 6만9000명 이상이 사망, 21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민간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 비판도 거세졌다. 그러나 이스라엘방위군(IDF) 관계자는 “거미줄로 연결된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군사작전이 불가피하고, 가지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트럭을 하마스가 탈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