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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26일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임시 가건물로 설치된 청과동. 이지민기자
“원래 지붕도 폭설에 무너졌는데, 눈이 오면 천막 지붕이 괜찮을 리 없잖아.”
26일 찾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임시 과일 소매동. 두꺼운 옷을 입은 상인들은 저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움츠린 상태로 온기를 지켜내고 있었다. 손님의 발걸음을 잡는 상인들의 외침, 손님과의 유쾌한 흥정으로 만들어지는 시장의 온기는 겨울 냉기와 함께 얼어붙은 모양새였다.
이는 원래 활기를 띠었던 지하 1층, 지상 1∼3층, 연면적 3만2천794㎡ 규모 바다이야기하는법 청과동이 지난해 이례적 폭설로 붕괴, 그 많던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들이 인접 시장 주차장으로 쫓기듯 옮겨간 탓이다.
최근에야 철거가 완료돼 공터로 남은 청과동은 임시 주차장이 됐고, 지금은 이곳이 청과동이었음을 보여주는 빛바랜 과일 그림만이 우두커니 남아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바다이야기예시 생계를 이어가는 상인들은 매서운 추위와 함께 또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폭설과 그로 인한 제2의 붕괴 사고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천막으로 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임시 청과판매동에서 한 시민이 채소를 둘러보고 있다. 이지민기자
바다이야기#릴게임 과일동에서 만난 상인 A씨(54)는 “11월27일 날짜도 정확히 기억한다. 그날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한평생 장사하던 곳이 폭삭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다친 사람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1년째 천막이 둘러쳐진 가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시설이 아닌 탓에 황금성슬롯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며 “하지만 지금은 혹시라도 눈이 많이 와 또 무너져 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무너진 청과동이 돌아오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말께로 예정됐다. 시가 2026년 3월 청과동 착공, 11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지난 1년간 정말 힘들 사이다쿨 었는데, 앞으로 1년을 더 이곳에서 더위와 추위, 붕괴 두려움 속에서 장사를 하려니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상인들이 장사하고 있는 천막 지붕은 경사가 있어 폭설이 와도 안전하다. 올해 초 눈이 많이 왔을 때도 견뎌낸 바 있다”며 “동절기 폭설에 대비해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속한 청과동 재건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도내 곳곳 위험 노출…폭설에 약한 노후건물 ‘경고등’ [집중취재]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26580432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기자 admin@slotnara.info
“원래 지붕도 폭설에 무너졌는데, 눈이 오면 천막 지붕이 괜찮을 리 없잖아.”
26일 찾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임시 과일 소매동. 두꺼운 옷을 입은 상인들은 저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움츠린 상태로 온기를 지켜내고 있었다. 손님의 발걸음을 잡는 상인들의 외침, 손님과의 유쾌한 흥정으로 만들어지는 시장의 온기는 겨울 냉기와 함께 얼어붙은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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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너진 청과동이 돌아오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말께로 예정됐다. 시가 2026년 3월 청과동 착공, 11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지난 1년간 정말 힘들 사이다쿨 었는데, 앞으로 1년을 더 이곳에서 더위와 추위, 붕괴 두려움 속에서 장사를 하려니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상인들이 장사하고 있는 천막 지붕은 경사가 있어 폭설이 와도 안전하다. 올해 초 눈이 많이 왔을 때도 견뎌낸 바 있다”며 “동절기 폭설에 대비해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속한 청과동 재건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도내 곳곳 위험 노출…폭설에 약한 노후건물 ‘경고등’ [집중취재]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26580432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