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 및 기업가치가 재조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안의 화제였던 흑백요리사를 통해 그간의 논란이 종식되고 실적 반전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내달 16일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시 흑백요리사가 화 게임릴사이트 제를 불러일으키며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주가와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백종원 대표와 관련한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다.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제기되며 ‘백종원 리 사아다쿨 스크’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백 대표가 논란에 대해 사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더본코리아의 성장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공모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더본코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5% 줄었고, 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뽀빠이릴게임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 지원금과 본사 지원 프로모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논란 이후 백 대표가 50억원 긴급 지원 및 로열티 면제, 가맹점 상생위원회 구성 등 재무적·거버넌스 조치를 발표하면서 회사의 재무부담이 커지면서다.
업계에서는 화제성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 복귀 시 더본코리아 브랜드와 가맹점 노출 빈도가 다시 릴짱릴게임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소스 사업 등 그간 더본코리아가 추진해 온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를 선보이고 소스 사업 확장에 나섰다. 또한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등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소규모 브랜드 릴짱릴게임 의 대형화 지원 그리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단기적으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백종원 리스크’ 사례에서 보듯 변동성을 높이는 또다른 요인이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가 기업가치를 올리려면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도 중요하지만 상장할 때 강조했던 식품사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백종원 대표의 역량을 활용해서 기업가치를 높일수 있는 포인트기 때문에 해외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