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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었다. 피부로 우두커니 성경을 갑작스러운 야2015년 9월, 서울 이태원 소극장 프로젝트박스 시야. 지금은 사라진 이곳에서 두 로봇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시범공연을 올렸다. 객석은 순식간에 눈물로 잠겼고, 그 한가운데에선 작품의 성공을 확신한 한 관객의 눈빛이 반짝였다. 올해 '어쩌면 해피엔딩'의 10주년 공연을 맡은 한경숙 프로듀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경숙 프로듀서./사진=NHN링크
지난 11월 초 서울 논현동 NHN링크 본사에서 만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의 한경숙 프로듀서(NHN링크 공연제작 이사)는 토니상 6관왕을 휩쓴 이 작품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감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어쩌면 운명
"전 공연을 볼 때 잘 울지 않아요. 대신 관객 반응을 유심히 살피는 편이죠. 2015년 시범공연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관객들이 4~5번째 넘버(뮤지컬 속 노래)부터 훌쩍이기 시작하는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거예요. '아, 이건 되겠구나. 무조건 내가 가지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해피엔딩'과의 인연은 그렇게 운명처럼 시작됐다. 당시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던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 제작을 지원하던 우란문화재단 측과 빠르게 접촉해 초연 라이선스를 따냈다. 그의 예상대로 "소재가 참신하면서 짜임새까지 갖춘 작품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에 관객들은 반응했고, 초연에 이어 앵콜·재연 무대까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의 한 장면. 클레어 역을 맡은 배우 전미도(왼쪽)와 올리버 역의 신성민, 피아노에 기댄 제임스 역의 고훈정./사진=NHN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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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연 무대부터는 CJENM이 제작을 맡았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와 업무적으로 마주할 일도 없었다. 하지만 한 프로듀서는 이들과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다. 윌휴 듀오가 작품과 관련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친누나처럼 귀를 기울이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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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왼쪽)와 한경숙 프로듀서./사진=NHN링크
투자로 이어진 10년 의리
빈말이 아니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기 약 석 달 전인 지난해 8월 말이었다. 한 프로듀서는 뉴욕에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박천휴 작가였다. 미국 투자사 한 곳이 갑자기 투자를 철회해 브로드웨이 진출이 무산될 처지는 소식이었다. 박 작가에게 돌아온 한 마디는 언제나 그랬듯 든든했다. "공연이 펑크나는 일은 절대 없게 해줄게."
이후 NHN링크는 2주도 안 돼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버전 공연에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제작비 160억원 중 26억원을 책임지기로 한 결정이었다. 가까스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6월 토니상 최고 영예의 작품상을 포함해 극본상, 작사·작곡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보란 듯 성공했다.
한 프로듀서가 밀어붙인 투자가 결과적으로 토니상 수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는 결코 운으로 치부할 수 없다. 좋은 작품을 알아본 그의 안목과 직감, 그리고 오랫동안 지켜온 창작자와의 단단한 의리가 만들어 낸 결과였다. 한 프로듀서는 "(지난 투자는) 브로드웨이에서 잘 될 것이란 생각은 하나도 없이 10%의 기대만 안고 모험한 것과 다름없는 일이었다"며 "토니상 수상은 정말 기적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한경숙 프로듀서(NHN링크 이사)가 지난 11월 4일 서울 논현동 NHN링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불안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워낙 급작스레 진행된 투자였던 만큼 당시 한 프로듀서도 브로드웨이 버전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보지 못한 상태였다. 아무리 국내에서 흥행한 작품이어도 해외 관객의 취향까지 만족시킬 것이란 보장도 없었다. "마침 다른 제작사가 가지고 있던 국내 공연 판권이 올해 4월 종료될 예정이었어요.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자하면서 국내 판권도 함께 가져오기로 했죠."
새로워진 10주년 무대
지난 10월 말 개막한 10주년 무대는 '어쩌면 해피엔딩'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되 '2060년 무렵 서울'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지난해 공연에선 한 가지 소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무대 세트가 회전하고 솟아오르는 등 입체적 연출이 돋보인다. 그는 "음악감독과 의상 디자이너를 제외하고 연출, 안무, 영상·조명·의상·소품 디자이너 등이 모두 바뀌었다"며 "대부분 지난 공연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오직 대본에 입각해 무대를 새로 꾸몄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배치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무대 위편 한가운데 피아노가 놓여있었는데 올해부터는 1층 무대 오른편으로 내려보내 관객이 배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헬퍼봇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는 뉴욕 재즈바에 온 듯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의 한 장면. 클레어(방민아 분)와 올리버(정휘 분)가 반딧불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NHN링크
두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제주도에서 반딧불이를 감상하는 장면은 각별히 신경 썼다. 제주도는 서울에서 호감을 느끼던 두 헬퍼봇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장소다.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연두색이 아니에요. 연두색 보다 노란색이 더 많고 오히려 흰색에 가까워요. 반딧불이 불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연출은 작품에 참여하기로 하자마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웃음)
내년 하반기 해외 초청 무대도
10주년 공연이 열리는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선 요즘 이전과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2030 여성들로 꽉 차 있던 객석이 중장년층과 외국인 관객들도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관객이 공연마다 10명 정도씩 찾아오고 있어요. 서양인들도 보이고요. 중장년층 관객도 많이 늘었어요. 임영웅 콘서트처럼 자식들이 대신 예매해준 티켓을 들고 오시는 것 같아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의 한 장면. 클레어(박진주 분)와 올리버(전성우 분)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사진=NHN링크
'어쩌면 해피엔딩'의 여정은 이제부터다. 내년 1월 말 서울 공연이 끝나면 2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공연 장소는 제주도가 될 예정이다. 내년 7월에는 대만, 10월에는 일본에서 한국 배우들이 초청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버전 공연은 무대 연출은 그대로 가져오되 한국인 배우가 연기하는 형태로 이르면 2028년 상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제2의 어쩌면 해피엔딩'도 고민해야 할 시점. 한국 창작진은 이제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한 프로듀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강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주목받은 이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소재였기 때문이에요. 한국 뮤지컬은 역사적 인물이나 혁명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야기는 해외로 나가면 시범공연 이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새롭지 않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주제를 어떻게 설정할지 치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허세민 기자 기자 admin@reelnara.info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경숙 프로듀서./사진=NHN링크
지난 11월 초 서울 논현동 NHN링크 본사에서 만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의 한경숙 프로듀서(NHN링크 공연제작 이사)는 토니상 6관왕을 휩쓴 이 작품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감한 사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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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왼쪽)와 한경숙 프로듀서./사진=NHN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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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한경숙 프로듀서(NHN링크 이사)가 지난 11월 4일 서울 논현동 NHN링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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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의 한 장면. 클레어(방민아 분)와 올리버(정휘 분)가 반딧불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NHN링크
두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제주도에서 반딧불이를 감상하는 장면은 각별히 신경 썼다. 제주도는 서울에서 호감을 느끼던 두 헬퍼봇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장소다.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연두색이 아니에요. 연두색 보다 노란색이 더 많고 오히려 흰색에 가까워요. 반딧불이 불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연출은 작품에 참여하기로 하자마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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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공연이 열리는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선 요즘 이전과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2030 여성들로 꽉 차 있던 객석이 중장년층과 외국인 관객들도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관객이 공연마다 10명 정도씩 찾아오고 있어요. 서양인들도 보이고요. 중장년층 관객도 많이 늘었어요. 임영웅 콘서트처럼 자식들이 대신 예매해준 티켓을 들고 오시는 것 같아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의 한 장면. 클레어(박진주 분)와 올리버(전성우 분)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사진=NHN링크
'어쩌면 해피엔딩'의 여정은 이제부터다. 내년 1월 말 서울 공연이 끝나면 2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공연 장소는 제주도가 될 예정이다. 내년 7월에는 대만, 10월에는 일본에서 한국 배우들이 초청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버전 공연은 무대 연출은 그대로 가져오되 한국인 배우가 연기하는 형태로 이르면 2028년 상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제2의 어쩌면 해피엔딩'도 고민해야 할 시점. 한국 창작진은 이제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한 프로듀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강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주목받은 이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소재였기 때문이에요. 한국 뮤지컬은 역사적 인물이나 혁명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야기는 해외로 나가면 시범공연 이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새롭지 않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주제를 어떻게 설정할지 치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허세민 기자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