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에 시민들이 저항했던 순간은 또 다른 예술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구시대 유물인 계엄을 끌고 온 윤석열 정권에 시민들은 응원봉과 K팝, 북과 꽹과리로 맞선 '유쾌한 저항'으로 민주주의 역사에 또 다른 빛을 만들어냈습니다. '예술'이 된 그 순간을 그림으로 조각으로 다시 담아낸 작가들을 만났습니다.
[기사내용]
〈2차 '남태령 대첩' (25.3.25)〉
더딘 탄핵 선고에 항의 나선 트랙터 행렬
경찰이 막아서면서 팽팽했던 긴장
뜻밖의 순간 잦아들어
[유성은/작가] 농 바다이야기슬롯 민 두 분께서 꽹과리를 치고 북을 치면서 분위기를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주셨어요. '아 예술의 힘이 이렇게 사람들을 그런 (충돌로 인한) 폭력 사태를 잠재울 수도 있구나.'
그다음 주, 선고 당일 새벽 불안 속 더 힘주어 잡은 붓으로
이 장면 완성
[유성은/작가] 인생에서도 그런 유머나 표현하는 바다이야기오리지널 것 예술을 잃지 않고 꼭 쥐고 있으면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키세스 시위' (25.1.5)〉
눈밭에 가만히 앉아 '은빛 저항' 펼친 키세스
애타게 녹아내리던 그 날의 마음과
까치 세 마리도 커다란 캔버스에
[이오연/작가] 새로운 소식과 시민 바다이야기게임장 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한 (기쁜) 소식을 담고 싶었던 것이죠.
난데없이 계엄 날아든 '12.3' 그날 밤부터
손엔 응원봉 꼭 쥐고 K팝으로 '흥무장'
가장 '유쾌'하고도 '단단'했던 시민의 힘
저항의 자리는 그렇게 우리도 모르는 야마토통기계 사이
또 다른 '예술'로 거듭나
형형색색 응원봉 그 고운 빛 모여 꽃이 되고
어둠에 맞선 '빛의 길' 열어
어렵게 '다시 만난 세계' 다시 잃지 않으려면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김서경/작가] (과거처럼) 똑같이 그냥 어영부영 묻히게 되면 릴게임모바일 또 이런 일이 자꾸 번복되니까.
[김서경/작가] 때로는 내가 잊고 있던 어떤 부분을 기억하게 만들고 사랑했었는데 약간 놨던 부분을 다시금 사랑하게 만들고. 그런 것들이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인 거 같습니다.
〈화면제공:민주화운동기념관·유성은 작가·정혜경 진보당 의원실·민변·한국사진기자협회〉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