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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친 여파가 아직도 큽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이미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뜻하지 않은 국정 공백에 위기를 맞은 우리 경제, 대선 이후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요?
오해정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6개월 전 그날, 자영업자들에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밤이었습니다.
[정재성/PC방 운영] "(계엄) 터지자마자 바로 그냥 다 나가시더라고요. 대부분 손님들이…"
가뜩이나 가라앉던 소비가 조금은 살아날까 싶었던 그때,
부자아빠주식
[우영실/음식점 운영] "12월이 대목인데 예약도 들어온 거 다 취소되고…"
[김진한/숙박업소 운영] "외국인 같은 경우는 거의 한 100%에 가깝게 취소가 되고…"
12.3 계엄의 충격은 우리 경제의 호흡을 끊어놨습니다.
일주일 만에 주식시장에선 144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했고, 몰아친 트럼프의 관세급등주따라잡기
폭풍에 환율까지 폭등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1월)] "계엄이나 이런 정치적인 이유로는 (환율이) 한 30원 정도 올라간 거고, 그게 이제 저희 펀더멘탈(경제상태)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 국정 공백 상황에 서민 물가는 줄줄이 올랐고, 내수 침체는 여전합니다.
시은스탁
그나마 버텨온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동맹이라는 미국의 관세 압박과 중국의 압도적 산업 경쟁력에 치이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성장 동력 자체가 이제 한계를 맞고 있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연말수혜주
"중국이 성장할 때 옆에 있었던 베네핏(이득)도 이제 많이 줄어들고 있는 입장에 또 트럼프발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 재편도 일어나고 있고요.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부분도 있다."
성장의 절벽 앞에 선 우리 경제가 이대로 쇠퇴할지, 도약할지 결정될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
무너진 서민 경제를 살려펀드가입방법
달라는 절박한 요구가 많습니다.
[정재성/PC방 운영] "(세금) 감면 같은 거 혜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영업자들의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주시는 대통령이 나온다면…"
소비 심리가 모처럼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에선 그래도 희망이 엿보입니다.
새정부 출범으로 뭔가 달라지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겁니다.
[조이아/미용실 운영] "불안한 부분을 잡아주고 가이드를 잡아줄 사람이 필요한 건 당연한 거고 다음 주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변할 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어요."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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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기자(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21931_367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