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서명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 충남도 제공


전남 정·관계가 정부를 상대로 국립 통합의대 조속 신설을 촉구하며 여론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전국 시도 중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 현실이 재난 수준"이라며 초고속 절차를 밟기 위한 '패스트트랙'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김문수 의원이, 지난 2일에는 서미화 의원이 각자의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놓은 상태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난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만나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며 가세했다. 파상공세를 연상케 한다.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전남에 국한되지 않는다. 충남도 사정중국주식사이트
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오십보백보다. 오히려 국립의대 신설 이슈를 치고 나온 것은 충남이다. 21대 국회 때 관련 법안이 발의된 바 있으며 22대 국회 들어 지난 해 7월에는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국립 공주대 의대 설치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사실이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립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충남도민 숫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주식10억만들기
전남에 뒤지지 않는다. 다소간 온도차가 없지는 않다. 전남권 공동체가 응집력을 높이는 것과 비교하면 충남권의 경우 뜨뜻미지근한 구석이 없지 않다.
국립의대 신설을 바라는 전남 논리와 충남 논리가 본질적으로 출발점을 같이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립대 의대 2곳이 있는 충남이 전남에 비해 사정이 미미하게 나은 편에 속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코스닥상장기업
동변상련에 다름 아니다. 특히 두 지역 모두 국립의대가 부재한 것이 치명적이다.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타 시도와의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졌지 호전될 일은 없다. 정부의 '1도 1 국립대' 정책에 비추어 봐도 전남과 충남을 따로따로 접근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음은 물론이다. 유관 정부 부처에서는 국립의대 신설이 전남 한곳만의 국정 과제에 그치지 않는 이상네트웍스 주식
만큼 이런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복잡하게 따질 것이 없다. 충남과 전남을 동일 선상에 두고 정책의 기준점을 삼는 것으로 족하다 할 것이다.
정부 당국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 방침은 확정적이다. 유관 부처 장관들의 국감 피드백 발언에서 확인된다. 동일한 정책 수용성 측면에서 충남 국립의대도 수렴해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