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공화국 대한민국. 노동건강연대는 이달의 기업살인을 통해 매달 최소한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만이라도 한데 모아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고자 합니다. <기자말>
[노동건강연대]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산재사망자
릴게임온라인
ⓒ 봉주영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이어진 겨울, 생명을 건 단식농성으로 20여 년째 제자리인 임금을 겨우 올린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었고, 고공농성 336일 만에 땅을 밟았지만 여 야마토게임하기 전히 교섭을 요구하는 세종호텔 고진수 해고노동자가 있다.
'인간 사냥' 식의 단속 공포 속에 추락해 세상을 떠난 이주노동자도 있다. 농어촌에서, 조선소에서, 공장에서 여전한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은폐, 폭행·폭언 등 반인권적 상태에 놓인 이주노동자들도 있다. 여전히 낡은 채로 유지되는 노동의 현실이 '쉬었음'을 강제하는 바다신2릴게임 구조라고, 안전과 생명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갖고 있는 청년들은 말한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노동자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되고 노동안전 대책 등이 발 빠르게 나오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건강과 안전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을 보호할 현실적인 방안이 있는지, 2026년 올해 그 정책들이 어떻게 실천될지는 알 수 없다.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특히 배달라이더, 택배배송 같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사고 사망, 직업병, 과로사 등을 산재로 집계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언제까지 수백만의 노동자들을 예외적인 노동이라고 규정하면서 보편적인 노동권 보장을 외면할 것인가. 주식시장 부양이나 아파트 값을 잡아서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기 전에, 먼저 적정임금과 사회보험, 산업안전보건법을 적 바다이야기릴게임 용해 보호하는 일을 시급하게 생각하며 힘쓴다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1월, 새해가 돼 일터로 나갔던 41명의 노동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동부건설, 한화오션, SK에코플랜트, 금호타이어, HJ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공장·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죽었다. 깔리고, 떨어지고, 물체에 맞고, 과로해 사망했다. 코스피 5000의 환호 속에 노동자들의 죽음이 잊히지 않을까 안타깝다.
1월,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 41명의 명복을 빈다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지역별 산재사망자
ⓒ 봉주영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유형별 산재사망자
ⓒ 봉주영
2026-01-04 깔림 1
강원 화천 / 14시 40분경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소재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나무에 깔려 사망.
2026-01-05 끼임 1경기 광명 / 07시 32분경 / 아주산업 광명사업소(경기 광명시 옥길동)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70대)씨가 모래 컨베이어 벨트 아래쪽 공간을 청소하던 중 컨베이어에 끼여 사망.
2026-01-05 끼임 1인천 / 10시 10분경 /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화물차 정비소에서 노동자 A(30대)씨가 차체 밑에서 작업하던 중 바퀴와 부품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06 알수없음 1전북 전주 / 08시 50분경 / 전북교육청 건물 내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던 청소 노동자 A(50대)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06 끼임 1경북 상주 / 14시 44분경 / 경북 상주시 함창읍 소재 물류창고에서 화물차 운전 기사 A(60대)씨가 혼자서 적재물을 지게차로 옮기던 중 갑자기 움직인 지게차와 25t 화물차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07 깔림 1충남 당진 / 15시 10분경 / 충남 당진시 순성면 소재 철강 공장 내 야적장에서 철제 구조물 세척 작업을 하던 노동자 A(50대)씨가 구조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구조물에 깔려 사망.
2026-01-07 사업장내교통사고 1경남 창녕 / 12시 40분경 / 경남 창녕군 성산면 소재 국도에서 전기공사 신호수 A(50대)씨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
2026-01-08 깔림 1전남 진도 / 17시 30분경 / 전남 진도군 임화면 소재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A(40대)씨가 후진하는 타이어롤러에 깔려 사망.
2026-01-08 알수없음 1경남 거제 / 05시경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경남 거제시)에서 노동자 A(50대)씨가 휴게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노동조합은 항상 작업자가 모자라 작업량이 과다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A씨를 발견한 당일에도 현장 관리를 맡은 작업반장까지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09 떨어짐 1부산 / 10시 30분경 / 와이케이스틸(부산시 사하구) 공장에서 노동자 A(62)씨가 레일을 청소하던 중 천장크레인 상부에서 떨어져 사망.
2026-01-09 알수없음 1경남 진해 / 16시 48분경 / 케이조선 진해조선소(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홀로 선박 내 시설 점검을 하러 나섰던 노동자 A(50대)씨가 갑판 내부 계단 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됨.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2026-01-10 떨어짐 1경기 광명 / 재해일시: 2026년 1월 8일 11시 40분경 / 경기 광명시 하안동 소재 빌딩에서 관리소장 A(60대)씨가 천장 배수관을 점검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1월 10일 사망.
2026-01-10 사업장외교통사고 1경북 상주 / 06시 10분경 /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근처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해 운전 기사 A씨가 사망.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음.
2026-01-12 사업장외교통사고 2충북 청주 / 02시 48분경 /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문의청남대 휴게소 인근에서 2t 화물차가 14t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2t 화물차 운전 기사 A(60대)씨가 사망하고, 9t 화물차 운전 기사 B(30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12 사업장외교통사고 1부산 / 09시 05분경 / 부산외곽순환도로 금정산터널 창원방향에서 3.5t 화물차가 11t 화물차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3.5t 화물차 운전 기사 A(30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13 화재및폭발 1경기 김포 / 재해일시: 2026년 1월 8일 01시 37분경 /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필름류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화재 발생. 노동자 A(30대)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닷새 만인 13일 19시경 사망.
2026-01-13 떨어짐 1인천 / 07시경 /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지게차로 운반되는 철판에 다리를 맞아 5m 아래 갯벌로 떨어져 사망.
2026-01-13 알수없음 1광주 / 18시 36분경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 현장(HL디앤아이한라 시공)에서 일하던 노동자 A(50대)씨가 자재 정리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같은 노선의 다른 공사 구간에서는 1월 12일에 노동자 B(60대)씨가 휴게 공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2026-01-14 과로사 1경기 용인 / 재해일시: 2026년 1월 13일 21시 36분경 / SK반도체 클러스터 팹동 건설 공사 현장(SK에코플랜트 시공)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57)씨가 한파에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A씨는 2025년 9월부터 해당 공사 현장에서 일했으며,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통상 새벽 06시 50분에 출근해 22시 30분까지 장시간 노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짐. 같은 현장에서 2025년 11월 15일에는 A씨와 동일한 회사 소속 형틀목공 노동자 B씨가 사망한 바 있음.
2026-01-14 물체에맞음 1
전남 곡성 / 재해일시: 2025년 9월 26일 /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화물차 기사 A(70대)씨가 물류 작업 중 지게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짐. 치료를 받던 A씨는 사고 발생 4개월 만에 사망.
▲ 지난 1월 8일 노동자가 사망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 윤성효
2026-01-16 물체에맞음 1
인천 / 11시 28분경 / 케이피일렉트릭(인천시 미추홀구) 공장에서 크레인으로 360kg 변압기 부품을 옮기던 중 고리가 빠지면서 부품이 떨어짐. 노동자 A(43)씨가 부품에 머리를 맞아 사망.
2026-01-17 깔림 1경기 수원 / 17시 30분경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공사 현장(HJ중공업 시공)에서 누수차단 작업 중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5)씨가 쓰러진 벽체에 깔려 사망. A씨가 속한 회사는 원청인 HJ중공업에 하청을 받은 건설업체로부터 차수 그라우팅 재하도급을 받은 곳으로 알려짐.
2026-01-19 떨어짐 1제주 / 12시 42분경 /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분뇨처리 탱크로 떨어져 사망.
2026-01-19 알수없음 1경남 창원 / 11시 23분경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쿠리섬 인근 해상에서 잠수부 선원 A(60대)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으나 사망. A씨는 당시 속천항에서 3t급 잠수기 어선을 타고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갔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20 물체에맞음 1강원 강릉 / 14시 27분경 / 강원 강릉시 왕산면 소재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노동자 A(64)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
2026-01-20 알수없음 1경기 수원 /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일하던 트랙터 기술 연구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20 사업장외교통사고 1제주 / 11시 30분경 /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평화로에서 2.5t 화물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 기사 A(70대)씨가 사망.
2026-01-20 사업장내교통사고 1경기 김포 / 17시 15분경 / 경기 김포시 풍무동 소재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통학버스 운전 기사 A(70대)씨가 경사진 주차장에서 미끄러지는 버스를 몸으로 막으려다가 깔려서 사망.
2026-01-21 깔림 1광주 / 10시 55분경 / 광주 북구 월출동 광주테크노파크2단지 메디헬스케어센터에서 동료들과 프레스를 옮기던 노동자 A(68)씨가 넘어지는 8t 프레스에 깔려 사망.
2026-01-21 끼임 1경기 김포 / 재해일시: 2026년 1월 20일 20시 10분경 / 경기 김포시 대곶면 소재 물류센터에서 냉동탑차 운전기사 A(55)씨가 하차 후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는 차량을 막으려다가 차량과 컨테이너 사이에 끼이는 사고 발생. A씨는 다음 날인 21일 09시 49분경 숨진 채 발견됨.
2026-01-22 화재및폭발 1경기 양평 / 10시 30분경 / 경기 양평군 지평면 소재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노동자 A(60대)씨가 사망. A씨는 추위를 피해 컨테이너 안에서 자재에 페인트를 칠했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23 깔림 1충남 논산 / 08시 10분경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소재 청테이프 제조 공장 창고에서 3단으로 쌓여있던 500kg 포대가 떨어져 아래에 있던 노동자 A(61)씨가 깔려 사망.
2026-01-26 떨어짐 1전남 화순 / 18시 25분경 / 전남 화순군 소재 사료 공장에서 자동분쇄기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떨어져 사망.
2026-01-29 떨어짐 1강원 삼척 / 재해일시: 2026년 1월 27일 09시 25분경 /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 현장(동부건설 컨소시엄 시공)에서 노동자 A(50대, 외국 국적)씨가 패널 부착 작업 중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이틀 후인 1월 29일 사망. 동부건설은 지난 2025년 11월에 카고크레인 운전 노동자가 사망한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 공사의 시공사이기도 함.
2026-01-29 부딪힘 1충북 음성 / 14시 51분경 / GS건설 자회사 지피씨 음성 공장(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48, 필리핀 국적)씨가 이동 중인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
2026-01-30 질식 1전남 광양 / 재해일시: 2026년 1월 29일 14시 05분경 / 한화오션에코텍(광양 율촌산단)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2)씨가 배관 내부 용접 상태를 점검하던 중 아르곤 가스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됨.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인 30일 03시경 사망.
2026-01-30 끼임 1경기 여주 / 16시 22분경 / 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 생수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하강하는 적재기계에 끼여 사망.
2026-01-30 끼임 1부산 / 16시경 / 부산시 사하구 소재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지게차에 걸린 폐지를 제거하던 중 지게차 마스트와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30 화재및폭발 2충북 음성 / 14시 55분경 / 충북 음성군 맹동면 소재 기저귀 제조 공장에서 화재 발생해 21시간 만에 진화됨. 당시 근무하던 83명 중 81명은 대피하였으나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A(22, 네팔 국적)씨와 B(60, 카자흐스탄 국적)씨가 실종됨. 화재 다음날 00시 39분경 공장 A동 2층 계단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고, 2월 4일 실종자의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됨.
뒤늦게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
2025-03-26 자살 1경기 화성 / 삼성전자 신입 연구원 A(30)씨가 입사 1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고인은 2024년 4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화성사업장에 입사한 뒤, 업무 성과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짐.
2025-12-09 자살 1충남 / ABC마트에서 일하던 노동자 A(24)씨가 직장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가진 뒤 귀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음. 유족들은 A씨가 과도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하며 점장의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함.
[노동건강연대]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산재사망자
릴게임온라인
ⓒ 봉주영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이어진 겨울, 생명을 건 단식농성으로 20여 년째 제자리인 임금을 겨우 올린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었고, 고공농성 336일 만에 땅을 밟았지만 여 야마토게임하기 전히 교섭을 요구하는 세종호텔 고진수 해고노동자가 있다.
'인간 사냥' 식의 단속 공포 속에 추락해 세상을 떠난 이주노동자도 있다. 농어촌에서, 조선소에서, 공장에서 여전한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은폐, 폭행·폭언 등 반인권적 상태에 놓인 이주노동자들도 있다. 여전히 낡은 채로 유지되는 노동의 현실이 '쉬었음'을 강제하는 바다신2릴게임 구조라고, 안전과 생명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갖고 있는 청년들은 말한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노동자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되고 노동안전 대책 등이 발 빠르게 나오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건강과 안전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을 보호할 현실적인 방안이 있는지, 2026년 올해 그 정책들이 어떻게 실천될지는 알 수 없다.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특히 배달라이더, 택배배송 같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사고 사망, 직업병, 과로사 등을 산재로 집계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언제까지 수백만의 노동자들을 예외적인 노동이라고 규정하면서 보편적인 노동권 보장을 외면할 것인가. 주식시장 부양이나 아파트 값을 잡아서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기 전에, 먼저 적정임금과 사회보험, 산업안전보건법을 적 바다이야기릴게임 용해 보호하는 일을 시급하게 생각하며 힘쓴다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1월, 새해가 돼 일터로 나갔던 41명의 노동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동부건설, 한화오션, SK에코플랜트, 금호타이어, HJ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공장·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죽었다. 깔리고, 떨어지고, 물체에 맞고, 과로해 사망했다. 코스피 5000의 환호 속에 노동자들의 죽음이 잊히지 않을까 안타깝다.
1월,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 41명의 명복을 빈다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지역별 산재사망자
ⓒ 봉주영
▲ 이달의기업살인 26년 1월 유형별 산재사망자
ⓒ 봉주영
2026-01-04 깔림 1
강원 화천 / 14시 40분경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소재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나무에 깔려 사망.
2026-01-05 끼임 1경기 광명 / 07시 32분경 / 아주산업 광명사업소(경기 광명시 옥길동)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70대)씨가 모래 컨베이어 벨트 아래쪽 공간을 청소하던 중 컨베이어에 끼여 사망.
2026-01-05 끼임 1인천 / 10시 10분경 /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화물차 정비소에서 노동자 A(30대)씨가 차체 밑에서 작업하던 중 바퀴와 부품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06 알수없음 1전북 전주 / 08시 50분경 / 전북교육청 건물 내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던 청소 노동자 A(50대)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06 끼임 1경북 상주 / 14시 44분경 / 경북 상주시 함창읍 소재 물류창고에서 화물차 운전 기사 A(60대)씨가 혼자서 적재물을 지게차로 옮기던 중 갑자기 움직인 지게차와 25t 화물차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07 깔림 1충남 당진 / 15시 10분경 / 충남 당진시 순성면 소재 철강 공장 내 야적장에서 철제 구조물 세척 작업을 하던 노동자 A(50대)씨가 구조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구조물에 깔려 사망.
2026-01-07 사업장내교통사고 1경남 창녕 / 12시 40분경 / 경남 창녕군 성산면 소재 국도에서 전기공사 신호수 A(50대)씨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
2026-01-08 깔림 1전남 진도 / 17시 30분경 / 전남 진도군 임화면 소재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A(40대)씨가 후진하는 타이어롤러에 깔려 사망.
2026-01-08 알수없음 1경남 거제 / 05시경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경남 거제시)에서 노동자 A(50대)씨가 휴게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노동조합은 항상 작업자가 모자라 작업량이 과다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A씨를 발견한 당일에도 현장 관리를 맡은 작업반장까지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09 떨어짐 1부산 / 10시 30분경 / 와이케이스틸(부산시 사하구) 공장에서 노동자 A(62)씨가 레일을 청소하던 중 천장크레인 상부에서 떨어져 사망.
2026-01-09 알수없음 1경남 진해 / 16시 48분경 / 케이조선 진해조선소(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홀로 선박 내 시설 점검을 하러 나섰던 노동자 A(50대)씨가 갑판 내부 계단 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됨.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2026-01-10 떨어짐 1경기 광명 / 재해일시: 2026년 1월 8일 11시 40분경 / 경기 광명시 하안동 소재 빌딩에서 관리소장 A(60대)씨가 천장 배수관을 점검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1월 10일 사망.
2026-01-10 사업장외교통사고 1경북 상주 / 06시 10분경 /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근처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해 운전 기사 A씨가 사망.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음.
2026-01-12 사업장외교통사고 2충북 청주 / 02시 48분경 /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문의청남대 휴게소 인근에서 2t 화물차가 14t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2t 화물차 운전 기사 A(60대)씨가 사망하고, 9t 화물차 운전 기사 B(30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12 사업장외교통사고 1부산 / 09시 05분경 / 부산외곽순환도로 금정산터널 창원방향에서 3.5t 화물차가 11t 화물차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 발생. 이 사고로 3.5t 화물차 운전 기사 A(30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13 화재및폭발 1경기 김포 / 재해일시: 2026년 1월 8일 01시 37분경 /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필름류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화재 발생. 노동자 A(30대)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닷새 만인 13일 19시경 사망.
2026-01-13 떨어짐 1인천 / 07시경 /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지게차로 운반되는 철판에 다리를 맞아 5m 아래 갯벌로 떨어져 사망.
2026-01-13 알수없음 1광주 / 18시 36분경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 현장(HL디앤아이한라 시공)에서 일하던 노동자 A(50대)씨가 자재 정리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같은 노선의 다른 공사 구간에서는 1월 12일에 노동자 B(60대)씨가 휴게 공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2026-01-14 과로사 1경기 용인 / 재해일시: 2026년 1월 13일 21시 36분경 / SK반도체 클러스터 팹동 건설 공사 현장(SK에코플랜트 시공)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57)씨가 한파에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A씨는 2025년 9월부터 해당 공사 현장에서 일했으며,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통상 새벽 06시 50분에 출근해 22시 30분까지 장시간 노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짐. 같은 현장에서 2025년 11월 15일에는 A씨와 동일한 회사 소속 형틀목공 노동자 B씨가 사망한 바 있음.
2026-01-14 물체에맞음 1
전남 곡성 / 재해일시: 2025년 9월 26일 /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화물차 기사 A(70대)씨가 물류 작업 중 지게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짐. 치료를 받던 A씨는 사고 발생 4개월 만에 사망.
▲ 지난 1월 8일 노동자가 사망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 윤성효
2026-01-16 물체에맞음 1
인천 / 11시 28분경 / 케이피일렉트릭(인천시 미추홀구) 공장에서 크레인으로 360kg 변압기 부품을 옮기던 중 고리가 빠지면서 부품이 떨어짐. 노동자 A(43)씨가 부품에 머리를 맞아 사망.
2026-01-17 깔림 1경기 수원 / 17시 30분경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공사 현장(HJ중공업 시공)에서 누수차단 작업 중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5)씨가 쓰러진 벽체에 깔려 사망. A씨가 속한 회사는 원청인 HJ중공업에 하청을 받은 건설업체로부터 차수 그라우팅 재하도급을 받은 곳으로 알려짐.
2026-01-19 떨어짐 1제주 / 12시 42분경 /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분뇨처리 탱크로 떨어져 사망.
2026-01-19 알수없음 1경남 창원 / 11시 23분경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쿠리섬 인근 해상에서 잠수부 선원 A(60대)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으나 사망. A씨는 당시 속천항에서 3t급 잠수기 어선을 타고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갔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20 물체에맞음 1강원 강릉 / 14시 27분경 / 강원 강릉시 왕산면 소재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노동자 A(64)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
2026-01-20 알수없음 1경기 수원 /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일하던 트랙터 기술 연구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2026-01-20 사업장외교통사고 1제주 / 11시 30분경 /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평화로에서 2.5t 화물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 기사 A(70대)씨가 사망.
2026-01-20 사업장내교통사고 1경기 김포 / 17시 15분경 / 경기 김포시 풍무동 소재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통학버스 운전 기사 A(70대)씨가 경사진 주차장에서 미끄러지는 버스를 몸으로 막으려다가 깔려서 사망.
2026-01-21 깔림 1광주 / 10시 55분경 / 광주 북구 월출동 광주테크노파크2단지 메디헬스케어센터에서 동료들과 프레스를 옮기던 노동자 A(68)씨가 넘어지는 8t 프레스에 깔려 사망.
2026-01-21 끼임 1경기 김포 / 재해일시: 2026년 1월 20일 20시 10분경 / 경기 김포시 대곶면 소재 물류센터에서 냉동탑차 운전기사 A(55)씨가 하차 후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는 차량을 막으려다가 차량과 컨테이너 사이에 끼이는 사고 발생. A씨는 다음 날인 21일 09시 49분경 숨진 채 발견됨.
2026-01-22 화재및폭발 1경기 양평 / 10시 30분경 / 경기 양평군 지평면 소재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노동자 A(60대)씨가 사망. A씨는 추위를 피해 컨테이너 안에서 자재에 페인트를 칠했던 것으로 알려짐.
2026-01-23 깔림 1충남 논산 / 08시 10분경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소재 청테이프 제조 공장 창고에서 3단으로 쌓여있던 500kg 포대가 떨어져 아래에 있던 노동자 A(61)씨가 깔려 사망.
2026-01-26 떨어짐 1전남 화순 / 18시 25분경 / 전남 화순군 소재 사료 공장에서 자동분쇄기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떨어져 사망.
2026-01-29 떨어짐 1강원 삼척 / 재해일시: 2026년 1월 27일 09시 25분경 /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 현장(동부건설 컨소시엄 시공)에서 노동자 A(50대, 외국 국적)씨가 패널 부착 작업 중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이틀 후인 1월 29일 사망. 동부건설은 지난 2025년 11월에 카고크레인 운전 노동자가 사망한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 공사의 시공사이기도 함.
2026-01-29 부딪힘 1충북 음성 / 14시 51분경 / GS건설 자회사 지피씨 음성 공장(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48, 필리핀 국적)씨가 이동 중인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
2026-01-30 질식 1전남 광양 / 재해일시: 2026년 1월 29일 14시 05분경 / 한화오션에코텍(광양 율촌산단)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2)씨가 배관 내부 용접 상태를 점검하던 중 아르곤 가스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됨.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인 30일 03시경 사망.
2026-01-30 끼임 1경기 여주 / 16시 22분경 / 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 생수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하강하는 적재기계에 끼여 사망.
2026-01-30 끼임 1부산 / 16시경 / 부산시 사하구 소재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A(60대)씨가 지게차에 걸린 폐지를 제거하던 중 지게차 마스트와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
2026-01-30 화재및폭발 2충북 음성 / 14시 55분경 / 충북 음성군 맹동면 소재 기저귀 제조 공장에서 화재 발생해 21시간 만에 진화됨. 당시 근무하던 83명 중 81명은 대피하였으나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A(22, 네팔 국적)씨와 B(60, 카자흐스탄 국적)씨가 실종됨. 화재 다음날 00시 39분경 공장 A동 2층 계단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고, 2월 4일 실종자의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됨.
뒤늦게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
2025-03-26 자살 1경기 화성 / 삼성전자 신입 연구원 A(30)씨가 입사 1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고인은 2024년 4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화성사업장에 입사한 뒤, 업무 성과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짐.
2025-12-09 자살 1충남 / ABC마트에서 일하던 노동자 A(24)씨가 직장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가진 뒤 귀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음. 유족들은 A씨가 과도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하며 점장의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