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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완성하는 근거 있는 자신감
자신감은 무턱대고 생기는 감정이 아닙니다. 어떤 행동을 해낼 수 있다는 실질적인 근거와 확신, 그리고 반복되는 긍정적인 경험에서 비롯되는 감정입니다. 특히 남성에게 있어 자신감은 단순히 일상에서의 태도나 말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와 삶의 질, 나아가 정신적인 안정감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더 많은 남성들이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법을 통해 진짜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알리스가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타달라필Tadalafil을 주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받아온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타달라필은 PDE5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음경 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시알리스는 신체적인 기능 개선은 물론, 심리적인 위축까지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비교할 때 시알리스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지속 시간입니다. 시알리스는 단 한 알로 최대 36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어, 사용자가 계획을 세워 복용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시간의 제약 없이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은 남성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 시알리스는 단순히 기능만을 되찾는 약이 아니라, 삶의 균형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열쇠인 셈입니다.
시알리스는 두 가지 방식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관계 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필요 시 복용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10mg 또는 20mg 용량이 사용됩니다. 둘째는 매일 5mg씩 복용하는 데일리 제형으로,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도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일리 타입은 규칙적인 복용을 통해 성기능뿐 아니라 전립선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FDA는 시알리스를 발기부전뿐 아니라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승인하였습니다.
또한 시알리스는 성적 자극이 있을 때만 반응을 유도하는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복용 후 일상생활 중 불편함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줄여줍니다. 약효가 강제로 작용하지 않고, 성적 반응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은 많은 남성들이 시알리스를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시알리스의 복용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사전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시알리스를 정품으로 정식 유통 경로에서 구매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유사 제품이나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를 복용한 사용자들의 경험담은 이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이제 아내와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예전처럼 긴장하지 않아도 돼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이제는 꼭 챙깁니다와 같은 후기들은 단순한 약효를 넘어선 삶의 변화까지도 설명합니다. 특히 파트너와의 관계 회복, 자존감 향상, 삶에 대한 만족도 증가는 시알리스의 효과를 체험한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변화입니다.
시알리스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습니다. 꾸준한 복용과 생활 습관의 개선, 그리고 전문가의 정기적인 건강 관리와 병행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신체 건강과 관계의 질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이 흔히 겪는 발기부전이나 전립선 관련 문제를 조기에 관리하는 데 있어 시알리스는 검증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은 단순한 의지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체적인 기능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알리스는 이러한 필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임상과 사용 경험을 통해 그 신뢰성을 증명받았습니다.
근거 있는 자신감, 그것은 실질적인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시알리스는 그러한 변화를 가장 안정적으로 이끌어내는 과학의 산물입니다. 관계의 회복, 자존감의 회복, 삶의 활력까지. 시알리스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당신의 삶을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당신 안의 자신감을 다시 세워줄 시간, 시알리스로 시작해보십시오. 이제는 과학이 뒷받침하는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남성 활력을 위한 대표 제품으로 떠오른 골드드래곤은 최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골드드래곤 30정 구성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드드래곤 효능에 대해, 강직도 향상과 지구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하며, 규칙적인 복용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골드드래곤 후기에서도 피로가 줄고 자신감이 생겼다, 관계의 질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반응은 골드드래곤 구매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 효과를 온전히 경험하기 위해선 정품을 선택하고, 전문가의 복용 안내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원한다면, 골드드래곤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온라인 약국을 찾고 계신가요? 하나약국은 믿을 수 있는 비아그라 구매 사이트로, 비아마켓 제품부터 골드비아까지 정품만을 제공합니다. 안전하고 간편한 구매는 하나약국에서
기자 admin@no1reelsite.com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칩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경쟁사들이 외부 공급 업체에 의존할 때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개선을 위해 우리의 텐서처리장치(TPU) 엔지니어와 직접 협업한다”고 올렸다. 글로벌 AI산업에 만연한 과도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 현상을 직격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같은 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엔비디아만이 한 세대 앞선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반박했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인 TPU의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미나이 3가 오픈AI의 최신형 챗GPT를 성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엔비디아(AI 칩 공급)-오라클(AI 클라우드 등 인프라 제공)-오픈AI(칩과 인프라 구매)로 이어지는 GPU 진영의 아성이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TPU의 부상은 체리마스터모바일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만으로는 AI 모델 성능 향상이 정체된다는 ‘스케일링 법칙’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글은 일종의 ‘오픈북’과 비슷한 추론 AI 모델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질문을 받으면 사전 학습한 데이터 외에 AI가 스스로 웹 검색, 코딩 등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다. 이를 가능케 한 AI 칩이 TPU다. 릴게임뜻
구글 출신인 이재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구글은 검색엔진, 유튜브 등 자체 서비스에 TPU를 10년 이상 적용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구글 클라우드 등 외부 고객 사용 AI 서비스에도 서서히 TPU 적용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엔지니어용 개발 플랫폼인 쿠다(CUDA)로 GPU 공급처를 무한 증식한 엔비디아에 온라인야마토게임 맞서 자체 데이터와 AI 칩으로 무장한 반(反)엔비디아 진영이 역습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올 들어 70% 폭등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GPU vs TPU 'AI 패권전쟁'…칩 제조 삼성·하이닉스는 웃는다 구글발 AI칩 '춘추전국시대', AI칩 열쇠 '제조 공급망'이 쥐어
야마토릴게임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확대는 ‘탈(脫)엔비디아’를 향한 노골적이고 강력한 신호탄이다. 자체 인공지능(AI) 칩으로 추론에서만큼은 엔비디아를 꺾을 만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아예 판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진격으로 다른 AI 빅테크들까지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제조 공급망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추론 AI의 시간이 왔다”
그간 구글은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언제까지 비싸고 전력이 많이 드는 엔비디아 칩에 의존해야 하는가’였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위한 ‘훈련’에 강하다. 그러나 학습된 AI 모델을 여러 갈래로 응용하는 추론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저전력으로 정밀한 연산을 해야 하는 추론에서 활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TPU는 AI 모델 구동에 특화된 반도체다. 범용 GPU에서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AI 연산을 위해 유닛(MAC) 10만 개 이상을 격자 구조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검색엔진·유튜브 등 1P(자체) 서비스에 TPU를 약 10년간 적용하며 칼을 갈았다. 2023년엔 5세대 TPU가 엔비디아 ‘A100’ 대비 비용 효율성이 2~4배 높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다만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외부 고객엔 GPU를 제공해야 했다.
구글이 ‘본색’을 드러낸 것은 올해부터다. 8월 미국에서 개최된 반도체 관련 학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7세대 칩은 5세대 제품보다 전력당 성능이 5배 이상 개선된 와트(W)당 29.3테라플롭스를 기록했다. 게다가 구글은 ‘알파칩’이라는 AI 소프트웨어로 TPU를 설계해 엔비디아보다 저렴한 칩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가 구글 T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구글은 TPU의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한발 더 나아가 엔비디아가 점령하고 있는 피지컬 AI 시장에도 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달 ‘코랄 NPU’라는 에지디바이스 AI용 저전력 가속기를 소개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젯슨 등으로 로봇 시장 GPU까지 점령한 엔비디아를 흔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 AI 칩 ‘춘추전국시대’
구글이 ‘탈엔비디아’ 깃발을 본격적으로 든 것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또 다른 AI 빅테크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건이다. 이미 자체 AI 추론 칩을 개발하고 있던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은 연구개발(R&D) 속도를 더욱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업계에선 이 같은 경쟁이 AI 칩 수요를 폭발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AI 칩에 대한 희망이 생겨서다. 이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망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칩 제조 공급망은 설계→칩 제조→후공정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칩 설계 단계에서 엔비디아가 독보적 위치를 점하면서 엔비디아 일변도의 공급망이 형성됐다.
설계 회사가 늘어난다면 칩 제조 라인과 공급망이 분산돼 병목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현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회사들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세계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저전력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저전력(LPDDR) D램, 그래픽(GDDR) D램 등 다양한 범용 D램을 AI 칩에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한국을 찾아 월 90만 개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한 것은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AI 칩을 설계한 빅테크들이 업계 2위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테슬라에서 23조원 규모의 AI 칩 생산 수주를 따낸 것이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원가 폭등이 2년 넘게 계속되면 고객사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며 “구글 TPU의 부상은 AI 칩 시장이 설계 주도에서 제조 주도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강해령 기자/실리콘밸리=김인엽/강경주 기자
▶TPU
Tensor Processing Unit. 구글의 인공지능(AI) 특화 반도체다. 값비싼 범용 AI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달리 추론 등 AI 서비스 전용으로 개발해 전력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칩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경쟁사들이 외부 공급 업체에 의존할 때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개선을 위해 우리의 텐서처리장치(TPU) 엔지니어와 직접 협업한다”고 올렸다. 글로벌 AI산업에 만연한 과도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 현상을 직격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같은 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엔비디아만이 한 세대 앞선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반박했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인 TPU의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미나이 3가 오픈AI의 최신형 챗GPT를 성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엔비디아(AI 칩 공급)-오라클(AI 클라우드 등 인프라 제공)-오픈AI(칩과 인프라 구매)로 이어지는 GPU 진영의 아성이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TPU의 부상은 체리마스터모바일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만으로는 AI 모델 성능 향상이 정체된다는 ‘스케일링 법칙’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글은 일종의 ‘오픈북’과 비슷한 추론 AI 모델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질문을 받으면 사전 학습한 데이터 외에 AI가 스스로 웹 검색, 코딩 등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다. 이를 가능케 한 AI 칩이 TPU다. 릴게임뜻
구글 출신인 이재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구글은 검색엔진, 유튜브 등 자체 서비스에 TPU를 10년 이상 적용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구글 클라우드 등 외부 고객 사용 AI 서비스에도 서서히 TPU 적용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엔지니어용 개발 플랫폼인 쿠다(CUDA)로 GPU 공급처를 무한 증식한 엔비디아에 온라인야마토게임 맞서 자체 데이터와 AI 칩으로 무장한 반(反)엔비디아 진영이 역습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올 들어 70% 폭등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GPU vs TPU 'AI 패권전쟁'…칩 제조 삼성·하이닉스는 웃는다 구글발 AI칩 '춘추전국시대', AI칩 열쇠 '제조 공급망'이 쥐어
야마토릴게임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확대는 ‘탈(脫)엔비디아’를 향한 노골적이고 강력한 신호탄이다. 자체 인공지능(AI) 칩으로 추론에서만큼은 엔비디아를 꺾을 만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아예 판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진격으로 다른 AI 빅테크들까지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제조 공급망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추론 AI의 시간이 왔다”
그간 구글은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언제까지 비싸고 전력이 많이 드는 엔비디아 칩에 의존해야 하는가’였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위한 ‘훈련’에 강하다. 그러나 학습된 AI 모델을 여러 갈래로 응용하는 추론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저전력으로 정밀한 연산을 해야 하는 추론에서 활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TPU는 AI 모델 구동에 특화된 반도체다. 범용 GPU에서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AI 연산을 위해 유닛(MAC) 10만 개 이상을 격자 구조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검색엔진·유튜브 등 1P(자체) 서비스에 TPU를 약 10년간 적용하며 칼을 갈았다. 2023년엔 5세대 TPU가 엔비디아 ‘A100’ 대비 비용 효율성이 2~4배 높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다만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외부 고객엔 GPU를 제공해야 했다.
구글이 ‘본색’을 드러낸 것은 올해부터다. 8월 미국에서 개최된 반도체 관련 학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7세대 칩은 5세대 제품보다 전력당 성능이 5배 이상 개선된 와트(W)당 29.3테라플롭스를 기록했다. 게다가 구글은 ‘알파칩’이라는 AI 소프트웨어로 TPU를 설계해 엔비디아보다 저렴한 칩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가 구글 T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구글은 TPU의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한발 더 나아가 엔비디아가 점령하고 있는 피지컬 AI 시장에도 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달 ‘코랄 NPU’라는 에지디바이스 AI용 저전력 가속기를 소개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젯슨 등으로 로봇 시장 GPU까지 점령한 엔비디아를 흔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 AI 칩 ‘춘추전국시대’
구글이 ‘탈엔비디아’ 깃발을 본격적으로 든 것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또 다른 AI 빅테크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건이다. 이미 자체 AI 추론 칩을 개발하고 있던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은 연구개발(R&D) 속도를 더욱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업계에선 이 같은 경쟁이 AI 칩 수요를 폭발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AI 칩에 대한 희망이 생겨서다. 이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망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칩 제조 공급망은 설계→칩 제조→후공정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칩 설계 단계에서 엔비디아가 독보적 위치를 점하면서 엔비디아 일변도의 공급망이 형성됐다.
설계 회사가 늘어난다면 칩 제조 라인과 공급망이 분산돼 병목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현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회사들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세계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저전력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저전력(LPDDR) D램, 그래픽(GDDR) D램 등 다양한 범용 D램을 AI 칩에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한국을 찾아 월 90만 개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한 것은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AI 칩을 설계한 빅테크들이 업계 2위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테슬라에서 23조원 규모의 AI 칩 생산 수주를 따낸 것이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원가 폭등이 2년 넘게 계속되면 고객사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며 “구글 TPU의 부상은 AI 칩 시장이 설계 주도에서 제조 주도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강해령 기자/실리콘밸리=김인엽/강경주 기자
▶TPU
Tensor Processing Unit. 구글의 인공지능(AI) 특화 반도체다. 값비싼 범용 AI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달리 추론 등 AI 서비스 전용으로 개발해 전력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