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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날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수련병원에서 진행된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공고 기준 모집 규모는 총 1만3498명으로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RP상품
7명, 2~4년차 7285명이 포함됐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2532명으로 의정갈등 이전 대비 18.7% 수준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사직 전공의가 과거 근무하던 병원·진료과·연차로 복귀할 경우 초과된 정원도 절차를 거쳐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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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대기 중인 미필 전공의는 수련 종료 시점까지 입영을 유예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협의하고 있다. 이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요구해온 ‘수련 연속성 보장’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수련 도중 입대하더라도 원래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지만 빅5를 포함한 상당수 수련병원은 아직 모집 인원을 확정하지 않디엔에이링크 주식
았다. 한 빅5 병원 관계자는 “빅5 병원을 기준으로 현재 전공의가 각 정원의 20~30% 정도 근무하고 있고 여기에는 신규로 들어온 전공의도 있다”며 “이미 일하고 있는 이들의 수를 감안해서 모집 인원을 확정할듯”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에선 지역과 과목별 지원 규모에 뚜렷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과 인기과로 지원이 몰리는데이트레이딩
반면 비수도권과 필수과는 여전히 지원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공의 수는 지난 3월 1672명에서 6월 2532명으로 3개월새 51.4% 늘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영상의학과(16.9%), 정형외과(12.9%), 비뇨의학과(11.8%), 성형외과(10.5%)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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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내과(5.0%), 외과(2.1%), 산부인과(3.3%), 소아청소년과(1.0%), 응급의학과(3.5%) 등의 증가율은 5%에도 못 미쳤다.
사직 전공의 A씨는 “내 주변에 미필이면서 필수과 예비 1년차인 전공의들은 아무도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며 “남은 6개월은 개원가에서 미용 진료를 하며 돈을 벌고 군 복무 후 진로를 다시 고민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 편차도 커졌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2532명 중 1707명(67.4%)이 수도권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3년 말 64%였던 비율이 더 높아진 셈이다.
지역 필수과 사직 전공의 B씨는 “‘어떤 조건이면 돌아갈 거냐’보다 ‘필수과 전공을 계속할 거냐’가 먼저인데, 그 답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생각보다 끝까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필수과 사직 전공의 C씨는 “이번 9월이 아니더라도 수도권 필수과는 중간 연차가 많이 비어 있어 언제든 새로 수련을 시작할 수 있다”며 “굳이 지금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필수과는 전공의 대신 당직을 맡을 촉탁의를 추가 채용하고 있다. 한 수련병원 혈액내과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병동 환자를 관리하며 주 1~2회 당직을 설 촉탁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에는 전문의 기준 당직 1회당 200만원의 수당이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