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브리핑] '韓 G마켓-中 알리' 합병 승인, 쿠팡·네이버에 도전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77조 3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기업결합·합작법인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요구에 대해 “동의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투자 발표
현대차가 향후 5년간 서면 회사원 77조 3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두고 대부분 언론은 투자 규모,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8종→18종), 현지 생산 능력 강화 등 핵심 사실을 동일하게 전달했다. 동아일보는 <현대차, 美 뉴욕 맨해튼서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전동화 기술로 복합위기 돌파”>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HE 생애최초주택구입 V)와 현지 전략 전기차(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이전에 없던 친환경 신차를 내년부터 대거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을 별도 구성해 차별화했다. <현대차 사장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기회…한미 관세 15% 합의 기대”>에서 무뇨스 사장은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다. nice신용평가정보 더 현지화된 비용 구조, 현지 파트너, 현지형 제품을 준비 중이다”라며 중국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또 “재무 전망은 25% 관세를 전제로 마련됐다. 15%로 낮아지면 가이던스 달성이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선일보는 <현대차, 구금 사태 미해결 와중에 美투자 확대 발표… 타이밍 논란>에서 조지 1억7천만원 아주 한국인 기술자 집단 구금 사태가 미해결인 상황에서의 투자 발표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워싱턴 DC 일각에서는 상호 관세, 한국인 전문 인력을 위한 비자 제도 확충같이 양자(兩者) 간 민감한 현안들이 미해결 상태로 있는데 한국이 스스로 레버리지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며 외교적 협상력 약화 우려를 전했다. 워싱턴 D.C.의 한 자문회사 관 마이크레딧 계자는 “현대차 입장에서 대미 투자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발표 시점을 미뤘다면 그게 더 미국 측에 강한 의미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G마켓·알리 기업결합 승인
공정위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을 조건부 승인한 사안은 핵심 조건은 유사하게 보도됐지만 매체별 강조점에는 차이를 보였다. 향후 3년간 플랫폼 독립 운영 및 소비자 데이터 분리 조건, 합작 후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 41% 전망, G마켓 60만 셀러의 해외 진출 기회 등은 공통으로 전달됐다.
동아일보는 <'韓 G마켓-中 알리' 합병 승인… 이커머스 시장 격변 예고>에서 “쿠팡과 네이버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신세계-알리 동맹'이 참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고, 한국일보는 <공정위 조건부 합병 승인 '지마켓·알리', 쿠팡·네이버에 도전>에서 “쿠팡과 네이버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3파전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체별 우려와 기대 요소는 달랐다. 국민일보는 “C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 부족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직구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리스크와 기회를 균형 있게 다뤘다. 중앙일보는 “24시간 맞춤형 상품 추천과 같은 알리바바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지마켓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시너지를 부각했다. 한국일보는 “'이용자 데이터 축적→맞춤형 광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이용자 유입 증가'로 이어지는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특성상 이번 결합으로 플랫폼 특유의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져 지마켓-알리 합작 플랫폼으로 쏠림 현상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제한 우려를 상세히 분석했다.
이재명 '탄핵'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요구에 대해 “내가 동의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두고 언론사별로 접근 방식에 차이를 보였다. 동아일보, 국민일보, 조선일보, 서울신문은 모두 이 발언을 핵심으로 다뤘지만, 매일경제는 아예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다.
매일경제는 <韓日 쥐어짜던 트럼프…英엔 환대받고 283조원 투자선물>에서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에 대미 투자를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에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며 트럼프가 영국 국빈 방문에서 1500억 파운드(약 283조 원) 투자를 약속한 사실을 부각했다. “한국에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일본에서는 5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은 모습과 대비됐다”고 명시해 한국이 처한 상황과의 대조를 강조했다.
국민일보는 <“美 관세협상 요구 너무 엄격… 동의하면 나는 탄핵당할 것”>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협상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탄핵'이란 단어까지 꺼낸 것은 미국 협상팀의 과도한 요구를 알리고, 국내 여론의 정서적 요소를 부각해 협상 레버리지로 삼으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며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일부러 양보하지 않는 게 아니다. '미국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면 탄핵으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미국 국민과 조야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 구상, 조선일보만 '군축' 표현 문제 제기
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언론사별 관심사가 달랐다. 조선일보는 <“美 관세협상 요구 너무 엄격… 동의하면 나는 탄핵당할 것”>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군축(disarmament)'이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핵군축은 통상 상대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이뤄진다. 북핵 용인 효과가 있을 수 있어 정부가 사용을 꺼려온 표현으로, 대통령이 이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축소(reduction)'는 실질적 '감축'만을 뜻하지만, '군축(disarmament)'엔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취임 직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으로 부른 적 있다. (이재명 정부도) 그와 비슷하게 군축 단계를 거쳐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의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반면 다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의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해법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에 대한 언급 정도로 대북 관련 내용을 다뤘다. 서울신문은 <“3500억 달러 美의 투자 요구 수용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에서 “북한에 (핵 개발을) 그냥 멈추라고 하면 중단하겠나”라며 “우리가 압력을 계속 가한다면 북한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핵을 생산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미디어오늘이 9월1일부터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일 2회(오전 7시30분, 오후 5시30분)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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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77조 3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기업결합·합작법인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요구에 대해 “동의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투자 발표
현대차가 향후 5년간 서면 회사원 77조 3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두고 대부분 언론은 투자 규모,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8종→18종), 현지 생산 능력 강화 등 핵심 사실을 동일하게 전달했다. 동아일보는 <현대차, 美 뉴욕 맨해튼서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전동화 기술로 복합위기 돌파”>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HE 생애최초주택구입 V)와 현지 전략 전기차(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이전에 없던 친환경 신차를 내년부터 대거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을 별도 구성해 차별화했다. <현대차 사장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기회…한미 관세 15% 합의 기대”>에서 무뇨스 사장은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다. nice신용평가정보 더 현지화된 비용 구조, 현지 파트너, 현지형 제품을 준비 중이다”라며 중국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또 “재무 전망은 25% 관세를 전제로 마련됐다. 15%로 낮아지면 가이던스 달성이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선일보는 <현대차, 구금 사태 미해결 와중에 美투자 확대 발표… 타이밍 논란>에서 조지 1억7천만원 아주 한국인 기술자 집단 구금 사태가 미해결인 상황에서의 투자 발표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워싱턴 DC 일각에서는 상호 관세, 한국인 전문 인력을 위한 비자 제도 확충같이 양자(兩者) 간 민감한 현안들이 미해결 상태로 있는데 한국이 스스로 레버리지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며 외교적 협상력 약화 우려를 전했다. 워싱턴 D.C.의 한 자문회사 관 마이크레딧 계자는 “현대차 입장에서 대미 투자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발표 시점을 미뤘다면 그게 더 미국 측에 강한 의미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G마켓·알리 기업결합 승인
공정위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을 조건부 승인한 사안은 핵심 조건은 유사하게 보도됐지만 매체별 강조점에는 차이를 보였다. 향후 3년간 플랫폼 독립 운영 및 소비자 데이터 분리 조건, 합작 후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 41% 전망, G마켓 60만 셀러의 해외 진출 기회 등은 공통으로 전달됐다.
동아일보는 <'韓 G마켓-中 알리' 합병 승인… 이커머스 시장 격변 예고>에서 “쿠팡과 네이버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신세계-알리 동맹'이 참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고, 한국일보는 <공정위 조건부 합병 승인 '지마켓·알리', 쿠팡·네이버에 도전>에서 “쿠팡과 네이버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3파전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체별 우려와 기대 요소는 달랐다. 국민일보는 “C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 부족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직구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리스크와 기회를 균형 있게 다뤘다. 중앙일보는 “24시간 맞춤형 상품 추천과 같은 알리바바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지마켓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시너지를 부각했다. 한국일보는 “'이용자 데이터 축적→맞춤형 광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이용자 유입 증가'로 이어지는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특성상 이번 결합으로 플랫폼 특유의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져 지마켓-알리 합작 플랫폼으로 쏠림 현상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 제한 우려를 상세히 분석했다.
이재명 '탄핵'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타임지 인터뷰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요구에 대해 “내가 동의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두고 언론사별로 접근 방식에 차이를 보였다. 동아일보, 국민일보, 조선일보, 서울신문은 모두 이 발언을 핵심으로 다뤘지만, 매일경제는 아예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다.
매일경제는 <韓日 쥐어짜던 트럼프…英엔 환대받고 283조원 투자선물>에서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에 대미 투자를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에는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며 트럼프가 영국 국빈 방문에서 1500억 파운드(약 283조 원) 투자를 약속한 사실을 부각했다. “한국에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일본에서는 5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은 모습과 대비됐다”고 명시해 한국이 처한 상황과의 대조를 강조했다.
국민일보는 <“美 관세협상 요구 너무 엄격… 동의하면 나는 탄핵당할 것”>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협상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탄핵'이란 단어까지 꺼낸 것은 미국 협상팀의 과도한 요구를 알리고, 국내 여론의 정서적 요소를 부각해 협상 레버리지로 삼으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며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일부러 양보하지 않는 게 아니다. '미국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면 탄핵으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미국 국민과 조야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 구상, 조선일보만 '군축' 표현 문제 제기
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언론사별 관심사가 달랐다. 조선일보는 <“美 관세협상 요구 너무 엄격… 동의하면 나는 탄핵당할 것”>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군축(disarmament)'이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핵군축은 통상 상대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이뤄진다. 북핵 용인 효과가 있을 수 있어 정부가 사용을 꺼려온 표현으로, 대통령이 이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축소(reduction)'는 실질적 '감축'만을 뜻하지만, '군축(disarmament)'엔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취임 직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으로 부른 적 있다. (이재명 정부도) 그와 비슷하게 군축 단계를 거쳐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의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반면 다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의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해법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에 대한 언급 정도로 대북 관련 내용을 다뤘다. 서울신문은 <“3500억 달러 美의 투자 요구 수용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에서 “북한에 (핵 개발을) 그냥 멈추라고 하면 중단하겠나”라며 “우리가 압력을 계속 가한다면 북한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핵을 생산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미디어오늘이 9월1일부터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일 2회(오전 7시30분, 오후 5시30분)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